동생놈이랑 워낙 친하다는 글도 썼지만

늘 제가 동생위해 이벤트 만들고 사랑한다 표현하는데
동생은 리액션이 적어요,

군대 첫휴가 때 제가 직접 튀긴 치킨도
배부르다 안쳐먹어 던져버렸고,
감동스러워 할 줄 알았는데....
아니 어떤 누나가 닭을 직접 튀기냐고!!
맛있다고 형부가 거의 다먹었잖아!! 
(제 음식사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요리쪽에선 금손인 편임)

물회먹고 싶다해서 물회양념 기껏 만들어 줬는데
갑자기 친구만나러 나간다하고

근대사오더니 근대된장국 끓여 달래서
끓여서 얼린다음 자취방으로 보냈는데
녹여 처먹지도 않고

생일날 직접 케이크 만들어 줬는데
영혼없는 리엑션 하고


"우와 누나가 날 위해 이런걸 다했어??
우리누나 밖에 없다. 고마워!!'


이말이 어렵냐!!
아놔 리액션 쩌는 남동생으로 바꾸고싶네
우리집나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