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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댁 관리비
게시물ID : gomin_1358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정선거]진
추천 : 0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8 14:29:25
설이라 시댁에 내려왔네요. 다행히  저희집은 큰댁이 아니라 우리 식구끼리 조촐하게 차례를 지내는 덕에 오손도손 대화하면서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죠.

어쩌다 관리비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머님 혼자 지내는 스무평 아파트가 난방비 포함 24만원이 나오더군요. 중앙난방형이라 난방조정은 불가능하고 아파트 주민들도 관리비가 과다하게 나온다 생각하고 있다시더라구요. 

어머님은 관리비에 부정이 껴 있다고 생각하시면서도 그런 말하면 노인네가 까다롭게 군다고 뭐라할 것 같다며 '누가 얘기해줄 사람이 없나' 하고 혼잣말을 하셨어요. 하지만 평소 어머님의 태도라면 누군가를 대표해서 싸워주는 사람을 빨갱이 또는 정치꾼으로 생각하시겠죠. 이번 일에 누군가가 나선다면 고마운 사람이겠지만...
 정치라는 게 그런 거잖인요. 내가 필요하고 원하는 것은 절차를 거쳐 요구하고 얻어내는 것. 이해가 상충하면 서로 조율하면서 고쳐가는 거구요.

헌법에 명시된 권리를 일일 백만원으로 무력화시킨ㄷㄴ 쌍용차와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여론 조사와는 반대로 가는 이완구 기사를 보며  문득 관리비  하나도 못고치는데 내 삶에 정치가 있을 자리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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