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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님...
게시물ID : sisa_81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껄이기
추천 : 7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4/20 22:57:50
장관님...

사퇴하세요. 

솔직히... 이번 천안함 사건에서 대통령보다는 사실상 장관님의 역활이 더 핵심적이고, 당연히 장관님께서 모든것을 진두지휘 하시는것이 맞습니다.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이지만, 장관님은 그 군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최고책임자이십니다.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과 권력이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의 지위는 국가를 운영하는것이고 조율하는것이지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장관이 진두지휘하고 운영하며 보고하라고 있는거지요. 안그럼 대통령이 대해먹지 뭐하러 장관을 임명하겠습니까?

이번 사건이 발생후 지금까지 거의 한달의 시간이 지나는동안 장관님께서 보여주신 언행은 기본 상식을 이미 한참 벗어나 저 멀리 은하계 어딘가 있을 안드로메다로 날라갔어도 한참은 갔을만한 기이한 행보를 보여주셨습니다. 

뜬금없이 영화의 한 대사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타짜"에서 나온대사인데요..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하지 마라."

이건.. 정치든 경제든 기본입니다. 확실하지 않은것에 자칫 잘못 승부를 걸면 망하는건 한순간이지요.

군당국의 실수는 그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관님의 실수는 그러할수 없습니다. 군당국자의 발표는 군을 대표하는것에 불과하지만, 장관님의 발표는 대한민국 국군의 모든것을 대표하는것이기때문입니다. 국민에게 있어서 해군보다는 장관님의 발표가 훨씬 신뢰가 가는것이고 공신력을 가지는것입니다. 

즉, 해군의 발표와 장관님의 발표, 그리고 해군의 실수와 장관님의 실수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것입니다. 

그러나 장관님의 지난 한달간의 언행을 보면... 죄송하지만, 그 대통령의 그 장관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짜피 사건은 발생했고, 그렇다면 발표가 우선이 아닌 사건파악이 우선입니다. 그것이 중차대한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건이라면 더더욱 발표보다는 사건의 상황 파악과 함께 올바른 정보가 우선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간략하게 국방부의 공식 브리핑후 하루 이틀만에 말 바꾼것들만 정돈해 봤습니다. 

01. 사고시간
02. 함포 사격 성격
03. 백령도로 근접한 이유
04. TOD 장비 녹화 장면
05.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
06. 천안함 함미 최초발견(해경이 1차발견 해군무시, 어선 발견)
07. 생존가능시간 최대 69시간
08. 심해잠수를 위한 감압장비가 없었다.
09. 백령도 기뢰 다 제거했다.

군당국과 국방부에서 발표한것중 사상자와 구조자 수를 제외한 모든것이 거짓이었고, 믿을수 있는 발표는(공식/비공식 전부 포함) 정.말.신.기.하.게.도.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님... 믿어지십니까? 당신의 수장으로 있는 국방부와 당신의 통제 아래 있어야하는 해군당국의 발표중 실종자와 구조자 수를 제외한 모든 발표가 단 한건도 빠지지 않고 모두 첫 발표 이후 수일내에 모두 스스로 부정하였다는것을 믿으시겠습니까? 모두 거짓이었다는것을 아십니까?

사건을 담당하고 발표하는 해군과 국방부의 자료가 이러할진데 어떻게 믿고 기다리며 신뢰를 보내주길 기대하시는지 그 의중이 더 궁금하며, 그렇게 생각하는것 조차 이해가 안됩니다. 

한두개라면 이해도 가능합니다. 급박한 상황이었고, 위급한 상황이었고, 중차대한 문제였기에 그럴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가 아닌 "전부"는 아니지요. 

"일부 발표"가 잘못되었을수는 있지만
"발표 전부"가 잘못되었다는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김태영 국방부 장관님...

사퇴 하십시요. 

능력이 안되시면 그 자리에서 물러 나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군대에 대해 무지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장관이 군대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되는겁니다. 대통령은 군대에 대해 잘못 판단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장관이 군대에 대해 잘못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그러라고 있는 국방부 장관이고, 그러라고 군출신을 장관시키는거니까요. 

근데...

장관님께서는 군대도 정치도 국민도 아무것도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거짓말 그만하시고...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거짓말... 한달도 채 안되었는데.. 지겹네요.



ps. 맘같아서는 평소대로 갈겨대며 지껄이고 싶지만... 진심어린 마음으로 인내를 가지고 존칭을 써봤는데요.. 좋은말 할때... 아는거 솔직히 까놓고... 알아서 자폭하세요... 바라지는 않지만 양심이라는게 있으시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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