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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혼자서 도쿄 4박 5일 여행가서 먹은 음식 사진입니다.(스압
게시물ID : cook_140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이버그
추천 : 15
조회수 : 251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2/18 16:40:22
12월 26일~30일동안 혼자서 도쿄로 갔습니다.
 
아키하바라 구경도 하고 코미케도 체험할겸 혼자 열심히 돌아다녔네요.
 
그동안 먹은 사진 올려봅니다. 5일치 올리려니 글이 길어지네요.
 
 
JAL 항공 타고갔는데 가는중에 나온 돈까스 샌드위치랑 샐러드 요거트랑 파인애플입니다.
맛이야 뭐 차갑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니 맛나게 먹습니다.
 
 
캐리어끌고 우에노역에 도착하자마자 간 270년 정통의 이즈에이 혼덴이라는 곳의 장어 덮밥입니다.
일본 황실에도 배달가고 그러는 유명한데라고 하던데 가격도 비싸고 분위기가 고풍스러워서 가게안에 젊은 사람은 저 혼자 였습니다.
우선 삿포로 생맥하나 시키고..
옆에 참치 같은건 맥주시키면 주는 안주인듯한데 고추참치 맛났어요;;
 
 
대망의 장어 덮밥, 가장 작은거지만요..
그래도 2700엔이나 합니다.
맛은 장어덮밥을 처음먹어서 다른것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적당히 달고 짠 양념에 장어는 쉽게 잘릴정도로 부드럽게 구워졌고,
양념이 배어든 밥은 찰지고,
맥주랑 해서 3만원이 넘었지만 돈이 안아까웠어요. 
 
 
아키바 걷다가 걍 들어간 모스버거의 돈까스 버거 랑 메론소다 입니다.
다른것보다 버거가 엄청 짭니다. 기억나는건 그것뿐.
 
 
다음날 아침 츠키지 시장 구경가서 먹은 계란말이 입니다.
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유명하다는 초밥이나 회덮밥은 생각없었는데
계란말이를 엄청좋아해서 이곳의 계란을 먹고 싶었어요.
달착지근하고 부들부들하고 따뜬한게 이거먹으러 아침부터 온 보람이있었어요.
 
 
요건 다른 유명한 가게의 계란말이입니다.
요기가 원조라는데 좀 식은걸 줘서 처음의 감동은 없었어요ㅠ
 
 
츠키지 돌아다니다 먹은 멘치까스.
바로 튀겨낸 튀김이 맛없을리가 없죠ㅎ
 
 
긴자의 100년넘은 정통의 단팥빵집의 벛꽃단팥빵입니다.
걍 단팥빵인데 가운데에 보이는게 벚꽃을 짜게 절여논거라 단짠의 조합이 완성되더군요.
 
 
도쿄에서 꼭가고 싶었던 에비스 맥주박물관에서 먹은 에비스 코하쿠 맥주입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여태까지 먹은 맥주중 가장맜있었어요.
 
 
그리고 같이 시킨 핫도그, 위의 코하쿠랑 번갈아가며 먹으면 천국갑니다~
 
 
그리고 한잔만 하기 아쉬워서 따로 시킨 에비스 오리지널입니다.
요것도 굿!
 
 
맥주랑 핫도그를 먹었는데 아직 배가 허해서
근처의 긴자 라이온이라는 곳에 가서 먹은 하야시 오무라이스입니다.
부들부들한 계란과 소스, 볶음밥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저녁에 온천가서 마신 우롱차입니다.
고독한 미식가의 팬인데 고로상이 밥먹으러 가면 꼭 우롱차 시키길래
250엔이나 내고 시켜봤더니 걍 보리차;;
 
 
하지만 이 유부우동이 모든걸 만회해주었습니다.
이번 도쿄여행에서 먹은것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쫀득한 면발, 달달한 유부, 진한 국물.
다시 먹고 싶네요ㅠ
 
 
유명한 로손의 크림케이크입니다.
평은 편의점치곤 맛있네? 정도
 
 
아침에 나가기전에 먹은겁니다. 
유명한 돈까스 전문점 마이센의 히레까스 샌드위치,
 방울토마토, 바나나 입니다.
전날사논거라 맛이 영~
 
 
아키바UDX의 히노모토 히나이야의 오야코동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히나이 지도리란 닭을 쓴다고 해서 가봤는데 
사진만봐도 맛있어보이는데, 맛있습니다.
 
 
코미케 구경가는길에 사먹은 슈크림,
명동롯데백화점 지하에서 먹은 슈크림전문점이랑 맛이 비슷했습니다.
 
 
아키바의 유명한 쯔케멘 전문점 야스베에의 기본 쯔케멘 곱배기입니다.
코미케 갔다가 몸이 지친상태라 곱배기로시켰더는데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놀랐네요.
다 먹긴했지만요.
 
 
요 국물이 약간 시큼한것이 맛나더라구요.
 
 
다음날 간 유명한 양식집 츠바메그릴의 시부야점입니다.
원래는미도리스시라는 유명한곳에 갈라고했는데
11시 오픈인데 11시 5분에 가니 내 앞에 30명이 있는 마술이;;
그래서 차선으로 골라논곳이 이곳이었습니다.
햄버그로 유명해요.
 
 
전체샷, 함부르크풍 햄버그와 롤캐비지를 시켰습니다.
롤캐비지는 양배추안에 고기다진것을 넣고 육수에 익혀낸건겁니다.
일본에서 흔히 먹는건데 울나라선 잘 못봐서 한번 먹어 보려고 시켰어요.
 부들부들한 양배추가 맛있었네요.
 
 
햄버그의 요 은박지를 자르면..
 
 
요런 햄버그가 나옵니다.
햄버그가 엄청 부드러워요.
그리고 진한 데미그라스 소스!
옆의 감자랑 함께 먹으니 행복합니다^^
 
이렇게 맛나게 점심을 먹고 후식을 먹으로 간곳은.. 바로 타케무라야!
여긴 러브라이브의 팬이면 아시는 곳이죠.
주인공인 호노카의 집으로 사용된곳이라는데, 
원래 일본식 디저트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전 팬은 아니지만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나오는 벚꽃 차,
벚꽃을 절여서 쓴거 같은데 짭니다.
소금물이에요;;
그래도 특이한 향이 나서 그맛으로 마셨네요.
 
크림 안미츠가 나왔습니다.
여긴 튀긴 만주가 유명하다는데 튀김음식은 안땡겨서 저절로 했네요.
조그만 종지에 들어있는 설탕시럽을 뿌려서 크림과 단팥을 함께 먹으면 달달하니 좋습니다.
좀전에 좀 짠듯한 햄버그와 롤캐비지를 먹고와서인지 이런 달달한게 입에 맞았습니다. 
 
 
시부야에서 누나선물, 친구들 선물좀 사다가 일본식 중국집을 가보고싶어서
간 중식요리 체인점 파미양입니다.
타베로그에서 체인점이지만 평이 좋길래 찾아갔네요.
우선 기린 생맥하나 시키고..
 
 
춘권, 볶음밥, 회과육을 하나씩 시키고 맥주랑 처묵처묵 했습니다.
 저 회과육이 한국 중국집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든데 여기선 흔하게 먹더라구요.
롤캐비지 처럼요.
짭조롬한 양념에 돼지고기, 양배추를 볶은것이 맥주를 부릅니다.
 
 
벌써 마지막날이네요.
이곳은 찾아간곳이 아닌 우연히 간곳입니다.
원래 일본 맛집찾아 gogo 라는 음식 방송에서 나온 전갱이 튀김 정식을 잘하는 곳을 찾아갔으나
 연말연시라 문을 닫아서 아사쿠사로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마메칸이라는 디저트를 먹으러 갔는데
웬지 배가 고파져서 고로상처럼 아무데나 끌리는데로 찾아가 아사쿠사 골목에서 들어간곳입니다.
할아버지, 아들이 돈까스를 튀기고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서빙, 계산을 하는 작은 식당이었는데,
카운터석에서 손님들과 주인장이 서로 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정답게 느껴졌네요. 
여기서 모듬까스정식을 시키니 먼저 나온 무조림과 단무지입니다.
무조림은 부드럽고, 연하게 간이 되어있었고,
단무지는 직접 담근것같은데 식감이 좋았습니다.
 
 
밥과 된장국이 나오고,
 
 
대망의 모듬까스 정식!
히레까스 2점과, 새우튀김, 게살크림 크로켓, 미니햄버그로 구성되어있는데,
한국에서 나름비싸게 돈까스 파는 사보텐을 여러번 가봤지만 그곳보다 100배는 맛있었습니다.
지나지게 바삭하지 않은 튀김옷에 육즙이 가득한 튀김속,
특히 저 새우튀김이 압권이었습니다.
그리고 햄버그는 전날먹은 츠바메그릴의 햄버그 견줄만했습니다.
 
 
이 식당의 간판입니다. 돼지가 귀엽네요^
 
 
이렇게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간곳이
고독한 미식가 원작만화에 나온 우메무라입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시킨것은 조린콩과 한천에 설탕시럽을 넣은 마메칸입니다.
 
 
바로 요것 휙휙 저어서 콩과 한천을 같이 먹습니다.
 
 
콩을 부드럽게 조렸고,
저 한천이 상당히 특이 합니다.
탱글탱글한것이 적당히 달달한 시럽과 콩을 함께 먹으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4박 5일을 먹고 귀국하는 비행기안 마지막으로 먹은 기내식입니다.
일본항공 한국취항 50주년이라고 이런 도시락을 주네요.
 
 
이렇게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맛나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맛나게 먹고 돌아왔네요.
 
 
누나선물로 면세점에서 산 로이스 초코 감자칩입니다.
울나라선 17000원인가 하는것같은데 면세점에서
7500원정도 하길래 하나사왔습니다.
저 손은 누나의 손입니다.
 
 
요렇게
 
 
초코코팅이 되어있어서 초코의 단맛과,
 감자칩의 짠맛이 절묘하게 어우려져서 계속먹게 됩니다.
17000원이라면 안먹겟지만 가끔 여행간김에 선물로 사오기엔 특히하고 좋군요.
 
 
이렇게 5일동안 엄청 먹고 다녔네요.
혼자라서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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