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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칼퇴근 안하면 벌금 내는 회사...
게시물ID : humorbest_96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51
조회수 : 303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6/11 09:4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08 10:51:24
칼퇴근 안하면 벌금?! 직원 기 살려주는 부러운 회사들  
 
 
 
사장이 야근 못하게 순찰돌아 
"자기시간 갖게하면 회사에 득"



[조선일보 김덕한 기자]

“상무님 사인을 받아놓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벌금을 낼 뻔 했지요.”


쌍방울 상품구매부 김건형 과장은 며칠 전 오후 7시까지 퇴근하지 않고 있다가 이호림(李浩林) 사장의 ‘순찰’에 걸렸다. 혐의는 ‘칼퇴근 엄수제’ 위반. 김 과장은 “중국 관련 업무를 오늘 꼭 처리해야 한다”며 임원 서명을 받은 ‘확인서’를 내밀고서야 사면(赦免)받았다. 하지만 “내일은 야근 말라”는 이 사장의 당부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쌍방울 직원들은 저녁 6시면 모두 사무실을 빠져 나간다. 보고사안이 있는 팀장급이 임원 확인을 받고 야근하는 경우는 있지만 팀원까지 데리고 남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지난 1월 부임한 이호림 사장은 직원들에게 “늘 비슷한 일을 하면서 왜 피곤하게 야근을 해야 하느냐”며 이 제도를 도입했다. 5개월이 지났고, 제도는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김배진 총무인사팀장은 “출근 시간 한 시간 전에 나오는 직원이 대부분이고, 근무시간에 담배 피우며 노닥거리는 모습은 사라졌다”며 “호응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한 달에 한 번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 참석, 맥주를 마시며 터놓고 대화하는 ‘트라이 데이(Try Day)’도 만들었고, 건물 옥상에는 ‘하늘정원’이라는 휴식공간, 지하에는 카페와 헬스장을 꾸몄다. 


직원들 기(氣)를 살려주고, 자기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하인즈는 ‘출퇴근 자유시간제’(Flexible time)를 철저히 운영 중이다. 소비자사업팀 마케팅담당 양선영 대리는 오전 10시에 출근, 오후 7시에 칼퇴근한다. 아침에는 일주일에 3번 요가교실, 두 번 영어학원에 다닌다. 학원비 80%는 회사에서 지원한다. 그는 “내 업무 시간은 외식사업부, 소비재 세일즈팀 등 유관 부서와 협의해 정한 것이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위스키 수입회사 디아지오코리아는 사무실 입구에 100평 규모의 바(Bar)를 만들어, 사원들이 커피는 물론, 맥주·위스키를 무료로 마실 수 있게 했다. 매달 직원들의 생일파티 장소로도 빌려준다. 푸르덴셜생명은 웬만한 특급호텔 스카이라운지 못지않은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19층에 직원휴게실을 만들었다.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커피·빵으로 아침식사도 할 수 있다.

조리기구 회사 휘슬러는 김정호 사장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인사이드 쿠킹’ 행사를 매달 연다. 요리 경연대회를 벌이고, 유명 요리사를 초빙해 요리를 배우기도 하고, 직원 가족들을 초대해 저지방·고단백 음식을 대접하기도 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매달 월급날 직원들이 아침상을 함께 받는다. 직급에 관계없이 매달 돌아가며 아침식사를 준비해 오는 이 행사는 정인태 사장이 2001년 처음 만든 후 4년째 계속되고 있다. 박계윤 팀장은 “조찬회의 때문에 월급날이 더 기다려진다”며 “아침을 먹으며 대화하면 한 달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싹 달아난다”고 말했다.


 
우리회사도 칼퇴근 좀 했으면 좋겠다...
7시 마쳐도 위에 사람들 퇴근을 안하니 집에 갈 수가 있어야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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