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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PD수첩 주요 내용
게시물ID : sisa_81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젤문
추천 : 5
조회수 : 11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4/21 00:42:07
피디수첩 "전현직 검사 57명 향응제공 문건 공개" <문화방송> ‘피디(PD)수첩’ 제작진은 20일 ‘법의 날’ 특집으로 방영되는 ‘검사와 스폰서’ 편에서, 25년 동안 전·현직 검사에게 향응을 제공해온 한 지역 건설사 전직 사장이 작성한 검사 실명 리스트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문건에는 현직 검사장 2명을 포함해 검찰의 전·현 고위직 인사가 여럿 들어 있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피디수첩 제작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1984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향응을 받은 전·현직 검사 57명의 실명이 기록된 문건을 확보했다. 그중 일부는 성접대를 받은 정황도 있다”며 “문건엔 현직 검사장 2명을 비롯해 법무부 고위직 인사와 부장검사가 언급돼 있고,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현직 검사들이 향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문건을 작성·제공한 이는 80년대 경남 지역에서 건설사를 운영하던 ㅈ씨로, 그는 지난 25년 동안 지역 고위직 검사들의 이른바 ‘스폰서’ 노릇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디수첩에 “그날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접대를 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정기적인 현금 상납은 물론 명절 때마다 선물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현직 검사장 2명이 나란히 부산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할 때 함께 ㅈ씨한테서 향응을 제공받은 횟수가 모두 8차례”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확인 취재 과정에서 “검사장 한 사람은 ㅈ씨가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했고, 다른 검사장은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고 밝혔다. 연출자인 최승호 피디는 “ㅈ씨의 문건은 특정인이 25년 동안 검찰 스폰서 역할을 해온 사실을 전면 공개한 것으로, 언급한 검사의 규모가 매우 크고 신빙성도 높다”고 말했다. 실명이 공개된 검사장 한 사람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1980년대에 ㅈ씨가 지역 갱생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알게 된 사이다. 전화가 오고 그러면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친분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자신과 관련된 수사를 원칙적으로 처리하자 마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허황된 사실을 방송국에 제보한 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다른 검사장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검찰은 ‘피디수첩’이 보도하기도 전에 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한 것에 매우 불쾌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대검 관계자는 “문화방송 경영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이고, 피디수첩 제작진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보도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보도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이날 오후 <문화방송> 쪽에 보도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ㅈ씨의) 악의적인 음해”라며 “신뢰성 없는 문건을 토대로, 특정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보도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문영 김남일 기자 [email protected] ---------------------------------------------------------------------------------------------------- "검사 접대 매달 2차례…일부는 2차도” 박연차 수사 한창 작년 3~4월에도 룸살롱 찾아 택시비 100만원 주기도…80년대엔 다달이 촌지 경남지역 전직 건설사 대표 ‘검찰 로비 증언’ 부산·경남지역의 전직 건설업체 대표인 ㅈ(52)씨가 현직인 ㅂ·ㅎ 검사장을 비롯해 수십명의 검사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고 성상납까지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20일 밤 방영된 <문화방송> ‘피디(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편에 관련 자료를 제보한 ㅈ씨(방송에선 ‘홍 사장’으로 표기)는 수사 무마 등 구체적인 대가 관계는 밝히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섹스시켜주는 것이 제 임무였다”고 말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ㅈ씨는 자신이 접대한 검사 57명의 이름과 주요 보직, 휴대전화 번호, 접대 일자와 장소·금액 등을 자세히 적은 편지지 13쪽 분량의 자료를 피디수첩 제작진에게 제보했다. 방송내용과 관련자료를 보면, ㅈ씨는 2000년 이후 부산지검 검사들에게 매달 2차례 이상씩 접대를 했다고 한다. 피디수첩에서는 검사들을 접대한 술집 사장과 여종업원들의 구체적인 증언은 물론이고 ㅂ 검사장과 ㅈ씨가 격의 없이 나눈 대화 녹음내용까지 구체적으로 보도됐다. ㅈ씨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환송·환영 회식은 물론 분기별로도 술자리를 가졌다. 부별로 술을 사기도 하고 부산지검 부장검사 전체하고도 3~4번 술자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ㅈ씨는 1980년대 진주지청에 근무할 때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ㅂ 검사장의 접대 기록을 자세히 밝혔다. ㅈ씨는 ㅂ 검사장이 부산지검에서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2003년, ㅂ 검사장 소개로 부산지검의 또다른 ㅎ 부장검사(현재 검사장)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했다. ㅈ씨는 이들 부서의 검사 10여명과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해 부산지검에 사무감사를 나온 대검 감찰부 검사한테도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ㅈ씨의 검사 접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문어발식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로 부산·경남지역 정·관계가 초토화된 지난해 3~4월에도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3월30일 부산의 한 룸살롱에서 ㅎ 검사장과 부장검사 2명을 접대했다. 여종업원 4명이 합석한 술값은 200만원 정도였고, 부장검사 한 명은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ㅈ씨는 기억했다. 또 ㅈ씨는 ㅎ 검사장에게 ‘택시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건넸다고 했다. 2주 뒤인 4월13일에는 부산지검 검사 12명이 참석한 부서 회식비도 냈다고 한다. ㅈ씨는 “여검사 3명이 참석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한편 ㅈ씨의 자료에는 20여년 전 접대 기록도 개괄적이나마 기록돼 있다. 그는 84년 3월부터 90년 12월까지 진주지청을 거쳐간 지청장·평검사는 물론 일반직원들에게 직급에 따라 매달 200만~60만원씩 현금 촌지를 건넸다고 했다. ㅈ씨는 방송에서 이렇게 검사들을 접대한 이유로 ‘사건 청탁’을 들었다. “(검사들이 사건 청탁을) 보통 다 들어준다. 무슨 어려운 일이 있다 이러면 진짜 100% 봐준다. 지금 생각해도 무리수였는데 그런 것들을 다 해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ㅈ씨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로비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등 제보자의 태도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디수첩이 보도를 강행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ㅈ씨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기·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4차례나 구속됐다가 지금은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있다. 그는 지금도 경찰 인사청탁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데, “5000만원은 빌린 돈”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신병치료 목적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법원에 ㅈ씨의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해 줄 것을 신청했다. ㅈ씨는 지난해 9월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집행이 정지됐는데, 피디수첩 쪽은 “검찰이 ㅈ씨의 입을 막으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 과연 검찰에서 어떻게 나올지 심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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