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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 왕복8차선도로에서 새끼냥이 구했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964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팬티속모닝콜
추천 : 50
조회수 : 279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0/24 18:22: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24 13:29:41
제가 한건 아니고 저희 아버지께서 냥이 구출하셨습니다ㅜㅜ
 
아버지 아침에 치과가시는거 따라가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함께 버스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서있었는데 주변에서 갑자기 아주머니들 꺅꺅 소리지르면서 차들이 쌩쌩달리는 도로한복판 어딘가로 손가락질하는거에요
 
뭐지 하고 보니까 지저분하긴한데 태어난지 얼마 안돼보이는 솜털 보송보송한 새끼고양이가 차도 중앙에 엎어져서 다리만 꼼지락거리는거에요ㅜㅜ
 
근데 멈출생각은 않고 그 위를 차들이 조심조심 지나가는데 보는 제가 다 애가타서 죽겠더라구요 왕복8차선인데 냥이는 2차로 중간쯤에 있었습니다ㅜ
 
근데 도로에 차가 너무 많이 지나가서 저걸 어찌해야되나 하는찰나에 아버지께서 차들 손짓으로 막으며 뛰어드셔서 고양이 뒷덜미잡고 구출해오셨어요.
 
다행히 애기가 차에 치인건 아닌것같고 너무 도로위에 오래 버려져있어서 좀 놀랜것같았어요. 급한대로 안전한 골목으로 옮겨놓고 옆에 가게에서
 
참치캔이랑 소세지 사와서 주니 허겁지겁 먹는거 보고 치과다녀왔네요.. 치과를 멀리 다녀서 4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그 골목 가보니 참치캔도 안보이고
 
냥이도 안보이네요ㅜㅜ 저는 아버지랑 둘이 조그만 전셋집에 사는데 고양이 기를 형편이 안돼서 좋은분께서 데려가서 키우실거라는 상상 해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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