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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필요악이다.
게시물ID : sisa_965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사를기록하자
추천 : 3/25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7/05 19:51:01
그렇습니다. 원전은 일종의 필요악입니다. 적어도 현재 상황에선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친환경 발전에 반대하고 고리 1호 정지에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환영하고 있고, 그걸 위해 전기세를 더 내야한다면 낼 용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걸 다 떠나서 기술적으로 현재 탈원전은 그냥 불가능입니다

친환경 에너지로 교체하면 된다?


네, 안됩니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안됩니다.

문재인대통령 말씀대로 남은 원전들 수명 다 될때까지 되고 뭐 시간이 더 지나면

어느정도 보완할 가능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근시일 내에는 불가능합니다


흔히들 독일이 탈핵을 하고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거에 대해 반론으로 독일이 전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반론에 대한 반론으로 독일이 전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얘기하지요


도대체 누가 맞는걸까요


정답은 둘다 맞았습니다. 독일은 전기를 수입함과 동시에 전기를 수출합니다


이유는 친환경에너지의 단점 때문이죠.


태양광 발전,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다만 빛 쨍쨍 비치는 시기에만 말입니다.

우선 애초에 효율이 낮습니다.

원자력에 비하면 과하게 낮아요.

평범한 사이즈 원전 하나 만큼의 전기를 생산하려면

뭐 발전기 성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15만 제곱 킬로미터가 필요합니다

송파구가 34 제곱킬로미터 정도 되니, 그거의 반 조금 이하네요.


장난 아닌 넓이입니다.


물론 이게 적당히 잘 굴러가면야 좋겠지만


지구과학에서 배우셨듯이


태양열 발전은 발전량이 일정치 않습니다



우선 밤에 발전 안되요. 

날씨가 흐려도 안되죠.


전기는 여름이랑 겨울에 냉방 난방용으로 참 많이 쓰는데

장마라도 한번 오면 발전은 꽝이고

겨울은 태양 남중고도 떨어지니 준 꽝이네요.


발전량이 일정치가 못한 겁니다. 


우선 주파수 문제는 넘어가고

일정치 못한 것 부터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전력이 필요한데 갑자기 발전량이 떨어지면

못쓰니까요, 수준이 아니라 전력 100%이하로 떨어지면 블랙아웃 납니다


그래요, 여기서 아까 독일 문제의 답이 나오는 겁니다


독일은 태양광 발전을 열심히 발전시키긴 했지요

그래서 낮에는 전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뭘하냐 수출을 합니다

주변 유럽 나라들한테 열심히 수출을 합니다.


왜, 전기는 특성상 저장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건전지 수준이 아니라 

발전소 정도의 대용량은 저장할 배터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남는 전기는 수출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전기가 부족해집니다. 의존하던 태양열이 그대로 멈추니까요

그래서 전기를 수입합니다.


다행히도 독일은 옆에 나라들이 많고 원전많은 프랑스가 옆에 있으니까요

프랑스는 안정적으로 계속 전기를 만들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독일은 프랑스로부터 기저전력을 수입해서 쓰고 있는겁니다.



우리나라는? 자기네 전기도 없는 북한에서 사올 전기가 없습니다

즉 태양열 발전을 주력으로 쓸 여건이 안된다는 겁니다.



풍력발전은 입지가 맞으면 무한정 쓸 수 있지만

입지가 맞아야 됩니다. 그게 좀 곤란하죠

그리고 혐오시설입니다. 소음 심하고, 삼림 훼손하고

 잘못 지으면 철새믹서기가 됩니다.

그리고 태풍때는 또 쉬어야 하죠. 


그 외에도 여러 발전들이 있지만, 뭐 지구과학 책에도 다 있으니 설명은 생략하고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주력 발전으로 쓰는 것이 곤란합니다.



거기에 대고 예비율 남아도는거 좀 줄이면 되지하는 분들 좀 계신데


함부로 줄이면 큰일 납니다. 아주 큰일나요.


우선 예비율은 

우리가 만들수 있는전기량/사용량


우리가 쓰는 전기는 교류입니다.

건전지처럼 직류로 쭉 흐르는게 아니라

뭐랄까, 왔다리갔다리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교류입니다.

즉 왔다리 갔다리 하는 주파수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왜 여름철에 전기 사용량 급증할때 예비율이 한자리수까지 떨어졌다고

벌벌떠는 걸까요.

우선 100 이하로 떨어지면 확실히 위험합니다

블랙아웃이 기다립니다

그러니 우선 그것보다는 더 많은 전기를 만들수 있도록 발전소를 세워놓습니다


그런데 예비율이 떨어지고 전기가 부족해지기 시작하면

계통의 주파수가 급격히 하락합니다. 

즉 전기의 품질이 갑자기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전기는 60Hz로 맞춰져있고

오차 0.05%이내로 공급해야 이상적인데

오차가 4%, 즉 2.40Hz에 이르면

발전소 멈춥니다.

주파수가 떨어지면 터빈 도는 속도가 떨어지는데

그러면 공진으로 급격히 진동이 증가해서 피로로 인해

균열이 발생합니다. 출력도 떨어지고요.

더 나아가면 터빈이 폭발합니다.


그나마 유럽은 국가간 전력 네트워크가 구축되있어

자동적으로 전력을 사올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거 없습니다


즉 전기도 모자란데 출력을 높이기는 커녕

멈춰야 할 지경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친환경 에너지로 메꾼다?

조선시대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친환경 머시기들은 주력이 못되고 곁다리로 끼어들어가고

나머지 원자력이랑 화력으로 채워넣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결과는 두개네요




혹시모를 방사능 위험 앞에 설래

아니면 대놓고 지구온난화 앞에 설래




두 지옥 앞에서 그나마 인간이 컨트롤 할수 있는 방사능을 택한 겁니다


지구온난화는 도리가 없지만 방사능은 뭐 납으로 막을 시도라도 하니까요


탈원전?


글쎄요, 현실을 보시는게 훨 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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