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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게시물ID : readers_9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흑흑학!!
추천 : 0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7 01:44:38

#1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곧바로 우리에게 입맞춤을 허락하는 사람이나 절대 우리에게 입맞춤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희망과 절망의 양을 적절하게 안바해여 상대의 마음에 안겨줄 줄 아는 사람이다.

그렇다. 희망만 있을 때에는 이게 희망인지 모른다. 고통이 희망을 존재하게 한다. 그렇지만 희망만을 원한다.

#2
침묵은 저주스러웠다.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따분한 사람은 나 자신이 되고 만다.

아.. 일주일간 내 머릿속에 맴돌던 문구.

#3
“나는 밖에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망막 뒤에서 이루어지는 시작적 착각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나는 아내를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시각적 착각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아 얼마나 결혼생활이 힘들었다면 이런 생각까지 하셨을까..

#4
파스칼은 설사 신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그 작은 가능성이 주는 기쁨이 더 큰 가능성이 주는 혐오를 압도하기 때문에 신에 대한 우리의 신앙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트릭스에서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라는 장면이 떠오른다.

#5
그러나 그녀의 독립에 대한 크나큰 열망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떨어뜨리고 가는 일은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것은 칫솔이나 구두가 아니라 그녀 자신의 조각들이었다.

이 조각들은 불시에 불쑥 찾아오곤 한다.

#6
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악하다는 딱지가 붙고, 거부를 당한 사람은 선의 화신이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7
나의 선물에 이기적인 동기가 있었다면, 클로이도 똑같이 이기적인 동기에서 관계를 끝내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랑의 종말은 이타주의와 이기주의, 도덕성과 비도덕성 사이의 충돌이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두 충동 사이의 충돌로 나타난다.

#8
큰 비용을 들이고 희생을 하여 선물을 줄 때 그것을 물리친다면 틀림없이 비난이 뒤따를 것이다. 그러나 사랑을 주는 사람도 받을 때 느끼는 것과 같은 기쁨을 맛보았다면, 이것이 과연 도덕적인 언어를 사용할 문제일까? 사랑이 일차적으로 이기적인 동기에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즉 상태의 유익을 위한 마음에서 생겨났다고 하더라도 결국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면], 적어도 칸트의 눈으로 볼 때 그것은 도덕적인 선물이 아니다. 내가 클로이를 사랑했다고 해서 내가 그녀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비록 내 사랑에 희생이 포함되었다고 해도,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행복했기 때문에 그녀를 사랑했을 뿐이다. 나는 순교를 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의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내 경향에 완벽하게 들어맞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을 뿐이다.


제가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들을 추려봤어요.

저는 이런 부분들이 와 닿았고 이런 생각들을 했는데  오유 책게님들은 어떠셨나요?

#은 책에서 발췌한 것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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