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 첫날부터 황당한 일을 겪게되어 적습니다.
차주는 아버지 이시구요, 어제 저녁 10시 37분경에 집 옆에서 쾅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못 들었고 저희 어머니와 몇몇 친척분들께서 나가보니 이미 박은 차는 없고 도주한 상태이더군요.
약주 하시고 주무시는 아버지 깨워서 나가보니 좌측 후미가 많이 파손되었습니다. 흙에 미미한 타이어 스키드마크가 상겼구요.
일단은 경찰에 연락해서 사진찍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해 차량의 것으로 의심되는 라이트 일부가 있더군요. 일단 경찰이 수거했고, 블랙박스는 저희쪽에서 먼저 검토해 보고 건네주기로 했습니다.
경찰측에서 근처에 사설 CCTV가 한대 있는것 같으니 조사해보겠다고 했고, 2차선 도로라 오면서 도로를 빠져나간 차량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흥국화재에 전화해서 사고접수 하고, 직원분 오시고 사고 접수 및 사진촬영 했습니다.
자기네 흥국생명 공업사로 가져가면 할증이나 보험료 상승 부분에서 감면 혜택이 있다고 했지만 아버지께서 우리네 아는 공업사로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다본다 블랙박스인데요, SD카드를 빼서 확인해보니 포맷을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아 2014년 11월 19일까지만 녹화가 되고 이후는 아무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다시 확인할거긴 한데.... 힘들것 같습니다.
주위에 있는 차량들을 조사해 보려고 했는데 시골이라 차량이 거의 없네요.
제가 또 이후에 처리해야 하루일들이 있을까요? 일단 다본다 블랙박스부터 갈아치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