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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치원때 썰 + 쓰다가 생각난 흑역사__.txt
게시물ID : humorstory_433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3728
추천 : 0
조회수 : 11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19 17:21:38
안녕하세요 낮잠 잘려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실실 쪼개다가 결국 잠 다깨고 씁니다 ㅋㅋㅋ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
 
1
보통 유치원 애들은 체육쌤을 좋아하잔슴?
 
난 아니었음ㅋㅋㅋㅋ
 
체육쌤을 정말 싫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츤데례? 였었는듯 ㅋㅋ
 
좋아하는 감정 자체가 부끄러워서?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 거 같음
 
약간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근데 그때는 정말 싫어하는 감정이었음ㅋㅋ
 
체육쌤은 그당시 20대 중후반? 정도 됬었음
 
무더운 여름날, 유치원 옥상 수영장에서 다같이 물놀이를 하게되었음
 
옥상 입구에는 체육쌤이 뿅망치를 들고 서있었음
 
그리고 애들이 한줄로 지나갈때 마다 한명씩 뿅망치로 머리를 가볍게? 때렸음
 
모든 애들이
 
꺄르르를 아이 쌤 때리지 마여 꺄르르
 
나만 빼고
 
난 체육쌤을 보자마자 맨 뒤로 갔고 어떻게 지나가야할지 고민을 했었음
 
그러던 중 내 차례가 되었고, 고민을 끝내지 못한 나는
 
그당시 내가 쓸수 있던 모든 얼굴 근육을 동반해서 인상을 팍!!쓰고
 
체육쌤이 뿅망치로 때려도 무반응으로 싴하게 지나갔음ㅋㅋㅋㅋ(ㅠㅠ5살 주제에 진짜 싸가지없닼ㅋㅋ얼마나 상처가 크셨을까)
 
그리고 안좋은 감정을 추스리고 친구들과 물놀이 할 생각에 들떠있었는데!!데!!
 
모든 애들이 체육쌤과 함께 놀고있었음
 
그래서 나는 혼자 멀찌감치 떨어져서 뚱하게 서서 체육쌤을 계속 째려봤음 ㅋㅋㅋ
 
이 뒤로는 난 그냥그냥 친구들이랑 물놀이 했었던거 같음
 
2
당시 같은 동에 살던 친구가 있었는데
 
난 그친구를 정말 좋아했음
 
근데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만큼 그친구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았음 ㅠㅠ
 
그래서 유치원에 가서 나는
 
무릎을 뙇!!
 
(어디서 주웠는지)장미꽃 한송이를 뙇!!
 
xx야!! 내 사랑을 받아줘!!(너 도대체 무슨 드라마를 본거니 ㅠㅠ)
대답은....
 
싫어!!!!!!!!(참고로 글쓴이는 여자, 그 친구도 여자ㅋㅋㅋㅋ)
 
결과는 이불뻥뻥
 
3
6살때 빨강반 이었음
 
어느날 체육쌤이 지나가다 들려서 애들 한명한명에게 뽀뽀를 해주겠다는 거임!!(정말 아이를 좋아하셨구나.. 그런데 나는 ㅠㅠ)
 
당황한 나는 재빨리 책상 밑으로 숨었음
 
그렇게 모든 애들에게 뽀뽀를 끝냈는데,
 
담임쌤 - 어? 징어가 어디갔지?
 
후후 못찾네 한심한 어른이군 깔깔
 
체육쌤 - 담에 보면 해줘야겠네요~ 이만 갈께요~(아마 책상밑에 숨은거 알고있었는데 일부러 그랬는듯 ㅋㅋ)
 
후... 위험했어 하고 책상밑에서 나오는 순간
 
담임쌤 - 어!! 체육쌤~ 여기 징어 있어요!!
 
!!!!!!!!!아니...이싸람아.. 왜 !!!!!!!!!!!
 
이때 내가 체육썜 싫어하는건 유명했었음ㅋㅋㅋ
 
기다렸단듯 체육쌤은 돌아와서 나를 무릎에 앉히고 뽀뽀를 해주었음
 
그리고 난.... 뽀뽀를 받자마자 인상을 팍 쓰면서 있는 힘껏 손으로 볼을 빡빡 계속해서 문질렀음ㅋㅋㅋ(왜 그랬니!! 왜그랬어 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기억으로 그 체육쌤 표정이... 좀 서운한? 표정이었음ㅠㅠㅠㅠ
 
4
여느날과 같이 체육쌤이 싫은 날이었음
 
뭔일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체육쌤이 너무 싫어서 울어버렸음 ;;;
 
그러다가 원장님이 지나가셨는데(여자분이 셨는데 굉장히 인자하신 분이셨음)
 
나 - 원장님!!! 체육쌤 너무 싫어요 ㅠㅠ
 
원장님 - 징어야 왜그래? 체육쌤이 그렇게 싫어?
 
나 - 네 ㅠㅠ 체육쌤 짤라주세요!!!(진짜 이렇게 말함;; 체육쌤 나때문에 밥줄 끊길뻔ㅋㅋㅋ)
 
원장님 - 어?;;;; 아;;;; 응;;;; 짜를께 ;;;
 
나 - (어느샌가 울음을 그치고)우와 !! 정말요!!! 다행이다!!
 
그러나 당연히 체육쌤은 짤리지 않음ㅋㅋㅋㅋ 그리고 한달여쯤 지난뒤?
 
나 - 원장님!! 왜 거짓말 하세요? 체육쌤 짜른다면서요 !!(쪼매난게 기억력도 좋다 참)
 
원장님 - 어?;;; 응?;;; 아;;; 짤라야지;;; 곧 짜를꺼야;;
 
나 - 분명 약속하셨어요!!!
 
그리고 체육쌤은 내가 유치원 졸업때까지 일을 하셨음ㅋㅋㅋㅋ
 
5
여느날과 같이 체육쌤이 싫던 날
 
유치원 옥상에서 골프를 치게 되었음(이상한 유치원;;;)
 
그 뭐라고 해야되나 간이로 초록생망?? 안에서 하는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이해하셨죠? 예 이해력 좋으시네 ㅎㅎ
 
그리고 각자 그 초록생망안에서 한명씩 골프 채로 표적?을 골프공으로 맞추는데
 
한명씩 체육쌤이 뒤에서 안아서 자세를 잡아서 도와주고있었음 다들 그 자세 아시죠? 예 맞아요 그자세 네ㅎ
 
모든 애들이 훈훈하게
 
꺄르르 쌤 이거 너무 재밌어요!! 이렇게 하면 돼요? 쌤~ 저 도와주세요 하고 웃음 꽃이 만발했음
 
나만 빼고
 
나는 또다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음
 
역시 고민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체육쌤이 왔고
 
결국 체육쌤은 나를 도와주려 왔으나 내가 또 있는 힘껏 인상을 쓰고 뚱하게 있자
 
대충 도와주다가 말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가셨음 ㅠㅠㅠ (죄송해요 ㅠㅠㅠ)
 
6
드디어 졸업식이 되었음! 나는 체육쌤을 벗어난다는 생각에 매우 기뻤음!!
 
강당? 같은데서 졸업식이 끝나고 다른 아이들 전부 엄마가 와서 데려가고
 
나는 엄마가 못오게 되어서 둘째언니가 오게 되었음 (당시 언니나이 9살ㅋㅋㅋ)
 
그래서 아무도 없는 유치원 안을 혼자 둘러보고 있었는데
 
복도 저멀리 체육쌤이 뙇!!!!
 
당황한 나는 서랍장? 옆으로 숨었음
 
그런데 갑자기 내옆으로 장미 꽃 한송이가 쑥 등장했는데
 
나는 그걸 손으로 매몰차게 쳐내면서 울었음 ㅠㅠㅠ( 진짜.. 심했다 정말 ㅠㅠ)
 
그리고 언니가 왔고 닌 졸업식에 우나 ㅋ 라는 언니의 비웃음에
 
졸업식 때문에 우는거 아니거든!! ㅠㅠㅠ 이라고 체육쌤 앞에서 말해버림...
 
 
이상으로 유치원 썰은 끝입니당
 
어허 돌은 내려두세요 씁 던지는거 아니에요~
 
나때문에 체육쌤 많이 상처받았을듯 ㅠㅠ
 
그쌤은 내가 싫어하면 싫어할수록 더 잘해줬었는데 ㅠㅠ
 
저한테 싫은 소리 한번도 못하시던 분이셨음 ㅠㅠ
 
재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돌은 던지지 마시고 나쁜말도... 조금 아껴주세요 ㅠㅠ
 
 
+ 쓰다가 생각난 초등학교 흑역사 ㅋㅋㅋ
물론 이 흑역사는 오유를 핫하게 달군 흑역사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였는데 당연히 공학이었음
 
우리학교는 그때 1교시 수업시작 전까지 8시20분~9시? 까지 독서시간이 있었음
 
난 집에서 표지가 이쁜 책을 가져왔었음
 
제목은 '도쿄타워' 이 책 내용은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한남자의 일생?을 다룬 책이었음
 
독서시간은 모두가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마냥 조용한 분위기 였음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는데, 당시 적극적이고 활발한 소녀였던 나는 쌤한테 질문을 했음
 
나 - 쌤!!!!!!! 자위가 뭐에요!!!!!!!!!!
 
쌤 - ;;;;;;; ㅎ..혼자... 알아보세요!!!!!!
 
나 - (시무룩)
 
그리고 뒤를 읽다가 깨닫게 되었음 ㅋ
 
이것이 제가 그 단어를 습득한 계기였음 깔깔
 
이불뻥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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