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힘들어서
인간관계가 다 힘들고 내가가진 문제로도 힘들고 주위사람들 다 저를 힘들게 하는것만 같았어요
어떻게해야될지몰라 답답하기만하고..

그래서 가끔 제가연락하면 술사주시던 선배한테 말했어요
새벽까지 한잔하는데
여태 못한얘기 탈탈 털어놓는 걸 들어주시더라구요

같이 심야영화도보고
맥주한잔하며 벤치에 앉아영화이야기를 하다가
저를 안아주시더라구요

제머리카락을 만지기도하고
키스도했어요

근데 그게..
제가 아는 사람이 저를 만져주니까
그게아닌걸 알면서도
사랑받는것같고
내가 매력있는 여자인것 같고
몰라요 제가 사실 관종이라 관심받고 싶었던건지도

며칠뒤에 혼자가는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오빠가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들어서..

사귀려는 맘은 없었어요
그냥 누군가 나를 예쁜여자로 봐준다는게 좋았을뿐이에요

여행가서 낮에는 혼자있고싶은데
저녁엔 그 선배가 같이있어줬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뭐 당연히 차였죠
당연히가 아닌가 ㅋㅋ

저 지금 뭔가 문제있는거 맞죠?
저 이러는거보면 아무래도 뭔가 위험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