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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96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빈
추천 : 4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5/13 19:37:27
전 현대자동차 하청업체 다녀요
올해 31살이구요 오유를 안지는 한 3년정도 됬군요
전 유머 싸이트 오유만 보거든요
아참 오늘 마지막 출근이에요
티비에서 막떠들어대고 많이 들어본 비정규직이죠
현대 하청업체 구조는요
그쪽에도 일용직 근무자가 있죠 일종의 수습 기간이라고 하는 애들이 있어요
보통 3달지나면 정규 시급 인원이 되는데 전 4달걸렸구요
짐 9개월동안 아직 시급 인원이 아직 안된사람도 있구요
또 설사 시급인원 상주인원이 되었더라도 완전한 상주 인원이 아니에요 예비 상주죠
위에 상주 인원이 빠지면 들어가는 헌데 누가 나가겠읍니까
전 왜나가게되었냐면요
잘 모르겠읍니다 제가 특별한 잘못을 한건 없구요...한 1년 7개월동안 지각 딱 3번했구요 월차 2번썼읍니다
다만 토일요일날 하는 기계청소 작업을 안했을 뿐이죠 그건 다만 선택사항인데도 말이죠 계약서엔 없는
데 말이죠...원래 딱 나가게 되면 그동안 즐거웠다구 떡도 돌리고 이야기도 쫌하구 잘가라구 술한잔도
할줄 알았는데 내일이 특근 근무가 있어서 마치고 술도 못하구요 인원이 빡빡해서 따로 남아서 잘가라고
인사도 못하겠네요....4월초에 나가라는 이야기 듣고 신입사원 보는데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저도 목에다가 걸고 시위 할까요...에휴 미옥이는 실력이라도 있지 전 할줄아는게 없는데 이나이 먹도록
다만 너무 어설프게 공부한것 바께 없는데 머 하죠 이제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동생 볼 면목도 없고
아님 저도 3천만원 써서 자동차 직영에 확 들어가 버릴까요 2천정도면 들어갈수 있다든데
한숨만 나오고 머리도 텅빈것같고
여러분들 그거 아세요 비정규직이란게 물론 취직도 힘들고 설사들어가서 다니고 있다하더라도
짤리는건 한순간이에요 정규직 같으면 나이 많은사람들 부터 자르는데 여긴 아니에요
소장과 친분이 있는사람들은 절대로 안짤려요 오히려 나이가 젊은 사람들 부터 짤려 나가거든요
머하고 놀죠 이제 생각도 안난다...
취직 안되신 분들 힘내시고요 어디라도 들어가세요...원하든 원치 않튼
한달전에 나가라고 그러더라구요 미리 준비해 두라구 난 혹시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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