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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었다는 것은 명백한 선동입니다.txt
게시물ID : soccer_137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수영시인
추천 : 11/38
조회수 : 3184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5/02/19 2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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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즈음 기성용이 최강희의 에닝요 편법귀화를 sns로 비난했을 때부터 퍼졌던 기성용 파벌설의 원 출처 입니다. 이 글이 일부 변형 되면서 or 이 글 그대로 다수의 사이트에 퍼졌습니다.)




이 글을 많은 사람이 봤을 겁니다.
 
알싸, 싸커, 도탁스 등등 축구이야기가 나오는 사이트이자, 정부비판 유머(?)글이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에 당시에 엄청 뿌려진 글이죠.
 
이 글은 애시당초 스스로 '찌라시' 임을밝히지만, 기성용 파벌설 외에도 여러이야기가 그야말로 교묘한 말장난 뻥입니다.
(예컨대, 3-4번의 경우 조광래가 해외파를 주전으로 많이 뽑은 것은 맞지만, 기성용-서형욱 인터뷰에서 보면 조광래는 맨처음에 기성용보다 윤빛가람을 선호했고 기성용에게 직접 '반쪽짜리 선수는 필요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성용은 그래서 더 악착같이 했다고 말하죠.
 
즉 조광래가 해외파를 처음부터 아무 근거 없이 많이 뽑았다는 소리는 아니죠. 최소한 감독으로서 자기 주관에서 볼 때 해외파들이 잘한다고 느껴서 뽑은거죠. 이건 정상적인 거죠. 그리고 당연히 뽑히지 않은 선수는 불만이 있는거구요. 이건 당연한 흐름인거죠.
 
중요한건 그 선수 선발에서 불법이나 지연-학연 등 뒷거래가 있었냐는 거죠. 그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벌'인거죠.) 
 
 
 
 
 
 
 

 그리고 특히 이 글과 김세훈의 '기성용 이청용 불화설'기사가 짬뽕이 되서 새로운 음모설이 나오죠.
 (김세훈은 기성용 이청용 불화설을 제기한 후 사람들의 비판이 잇다르자, 기성용 이청용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면 경기력으로 증명하라(?)는 내용의 기사를 쓴 기자입니다.
 아직도 기성용 이청용 불화설을 믿고 계시다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김세훈의 페어플레이]불화설 아니라면…경기력으로 입증하라
2013-06-07 11:41:5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71141521&code=980201
 
 
 
 
 
 
 
 
자칭 찌라시와 김세훈의 기사가 합해져서 새로운 음모설이 나옵니다. 
 
'기성용-이청용이 싸운것은 이청용이 기성용의 해외파벌이 싫어서다. 그리고 이청용은 최강희의 공정한선수 선발이 좋아서 기성용과 최강희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글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는 그 당시에도 말이 안된다고 여러 사이트에 글을 써왔지만... 그리고 여러 사이트에 글을 써왔지만, 아무도 소수 의견인 제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죠. 물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1.jpg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어느분의 글)
 
 
 
2.png



 
 
 
(위에 어느분의 글이 말하는 기성용의 k리그에 대한 리스펙의 한 단면 - 이 sns로 기성용은 울산 아챔 떄 엄청나게 욕을 먹었습니다. 이 트윗을 당시 블로그에 쓴 사람에 의하면 이 트윗이 기사로 나가자 악플이 3천개 달렸다고 합니다. 재미없는 k리그를 니가 뭔데 나대냐는 거죠.
기성용은 이처럼 20대초반, 10대 후반 때 매우 직설적인 화법을 썼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시원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우 불쾌할 수 있는 화법이죠.)
 
 
 
 
 
 

 
 
왜 사람들이 그렇게 광기를 부려서 해외파 파벌설을 믿었는지 이해는 갑니다.
 
1. 아무개가 or 아무개들이 증권가 찌라시 라는 이름으로 음모설을 퍼돌리기도 했지만
(알싸, 싸커, 보배, 도탁스, 오유, 엠팍, 디젤매니아 등의 축구사이트 및 기타 정부비판 유머글이 올라오는 사이트 중심으로)

2. 이미 재미를 본 언론에서는 '파벌'이라는 프레임을 진실 인거 마냥 만들었죠.

3. 김현회의 칼럼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 가서 다시 글을 보십시오.그 칼럼은 기성용이 최강희에게 반감이 있었다는 증거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파벌을 만들어서 국내파를 무시한다는 정확한 증거는 없죠.)
4. 더군다나 당시에 기성용은 경솔한 언행을 했으니까요. 그러려니 한거죠.
 
 
 
 

 
하지만, 도둑질 한 사람한테 살인죄까지 씌우면 안되는거자나요.
 
 
 
그렇다면 '왜 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었다는 것이 근거 없는 음모론 인가?' 말씀드리겠습니다.
 

 
 
 
  (ㄱ) 이청용과 기성용의 다툼 자체가 없었다.
 
이청용은 당시 김세훈 기자가 기사를 썼을 때 생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요청합니다. 이청용은 원래 인터뷰를 싫어하는 선수로 유명 합니다. 지금도 인터뷰를 잘 안하죠.
 
그런 이청용이 스스로 기자회견을 요청 하고 다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후로도 이청용은 많은 인터뷰에서 싸운적도 없다고 재차 밝히고 서형욱 인터뷰에서도 다시한번 더 싸운적 없고 그럴 일도 없다고 밝힙니다.

 
더군다나, 이청용은 서형욱 인터뷰에서 오히려 최강희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합니다. 파벌설의 전제인 이청용-기성용 다툼설이 부정되고 이청용이 최강희를 좋아한다는 음모론이 부정되는 거죠.

 
cf. 이청용의 최강희 비판

- 대회 준비 과정에서 놓친게 있었던 걸까요?
이 : 음. 저희는 최종예선을 그냥 버린 것 같아요. 그 시기에 아무 것도 얻지 못했거든요.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팀이 하나가 되어 쭉 준비했더라면 본선에서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았을까, 지금 돌아보면 이런 아쉬움이 있어요. (예선전이 끝난 뒤에) 새로운 팀으로 본선을 준비해야 했으니까. 그 사이에 단절이 있었죠. 아무튼 최종예선 때는 매 경기가 부담스러웠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 동안 저희는 아무 팀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무 전술없이 경기에 나간거나 마찬가지였거든요. 소집되면 경기 전날 불안해서 잠이 안 올 정도였죠. 당장 내일 중요한 경기인데, 이 한 경기로 월드컵에 나가느냐 못나가느냐인데, 팀이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는거예요.

- 어떤 준비를 말하는거죠?
이 : 당장 내일이 경기인데 아무런 전술적 약속도 없었고 심지어 셋트플레이 준비도 턱없이 부족해서 불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완벽하게 준비한 상태로 경기에 나간다는 느낌이 없었던거죠. 또, 최종예선 마지막 세 경기를 소집 명단 변화 없이 치렀잖아요. 거기서 (기)성용, (구)자철이가 다 빠졌어요. 첫 경기는 못 뛰지만, 나머지 두 경기는 뛸 수 있었던 상황인데 그렇게 두 선수를 빼고 명단을 발표한게 너무 아쉬웠죠. 저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결과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서형욱의 유럽축구기행] 이청용은 월드컵이 아프다 (현지 인터뷰)
기사입력 2014-12-09 05:44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933
 
 
 
 
 

 
  (ㄴ) 밥 같이 먹으면 파벌인가?
 
구자철 - 이청용 - 기성용은 아시다시피 절친입니다. 그래서 같이 밥을 먹은겁니다. 여러분은 학창시절 반에서 더 친한사람과 밥먹지 않았나요? 밥 같이 먹는 사람 외의 사람을 무시했나요? 
국대에서 밥을 전부 다 같이 먹으면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친한 사람이랑 먹을 수도 있는거죠.  이건 파벌의 근거가 될 수 없는 겁니다.
 
더욱이 김남일 조차 우리때도 끼리끼리 어울렸다는 말을 하고 그것은 문제될게 없다고 말합니다.
 
김남일 인터뷰 : "소문에는 대표팀에 파벌이 있다는 거야. 진짜 그럴까? 싶었거든. 그런데 막상 접해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어. 우리 때도 마음 맞는 애들끼리 몰려다녔잖아. ‘교회 과’가 있듯이 말이야. 그때도 괜찮았는데 지금이라고 무슨 문제가 있겠어. "
 
김남일 인터뷰<2> “명보 ‘형’ 아닌 ‘감독’은 어렵기만 하더라”
(이명미 칼럼, 2014년 1월 10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451

 
 




  (ㄷ) '해외파 무시하지마라' 했으니 파벌이다?

이건 제가 생각해도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당시 고참이 다 해외파입니다(구자철-이청용-기성용) 그리고 이청용 인터뷰를 보면 이청용도 최강희에게 불만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에서 최강희를 디스했으니까요. 

 
 중요한건 이들이 모르긴 몰라도 최강희와 의사소통이 안됬을 겁니다.
더군다나,  주간서형욱 라디오에서 보면 a씨가 이렇게 말합니다.
 
최강희 감독 스스로 말하길 '단독면담은 없다' 라고  했답니다.
 
 해외파 고참과 감독간에 의사소통이 안되는 상황, 그리고 단독면담이 없는 상황
해외파 고참들(최소한 기성용, 이청용)은 최강희에게 불만이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해외파 무시하지마라'라는 말을 sns에 한거죠.
 
이건 감독에 대한 불만을 외적으로 표현 했기 때문에 잘못인겁니다. 즉, 기성용이 최강희에게 불만이 있었고 그것을 어린애 식으로 표현한거죠.
 
하지만, 이것만으로 파벌을 만들었다고 하는건 억지인 겁니다.
 

 
 
cf. 기성용이 생각하는 파벌 음모론의 소스
 
(생략) "생각해보면, 몇 가지 추측되는 에피소드들이 있어요.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 때였는데, 그때 우리가 본선에 나가느냐 마느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어요. 그런데 청용이, 자철이, 흥민이랑 넷이 간식을 먹는데 걱정이 가시질 않는거예요. 경기 하루 전인데 수비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에 대한 훈련이 한 번도 없는 상태였어요. 만약에 흥민이가 상대를 한쪽으로 몰았다면 뒤에서 우리가 어떻게 전진할지, 이렇게 수비할 때 약속된 플레이가 하나도 없는거예요. 훈련도 안했고. 그래서 당장 내일이 경기이니 우리끼리라도 앞에서 수비를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사실 수비란게 앞선부터 해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간식을 먹다가 제가 종이를 가져와서 펜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해 서로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공이 이렇게 움직이면 흥민이가 이렇게 움직이고 청용이가 이렇게 움직이고.. 그런데 누군가 그 모습을 보시고 “어, 저 놈 봐라” 이런 생각이 드셨나봐요. 그 순간이 나중에 제가 주도해서 팀 분위기를 망친 사례로 거론이 되더라고요.“
 
[매거진S] 기성용 "지금의 나는 다르다"
기사입력 2014-12-26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937
 

 
 

 
 
 (ㄹ) 김남일과 이동국(전북)조차도 기성용 파벌설을 부인했습니다.
   

 본문 가장위에 있는 찌라시 13번을 정면으로 반박하는거지요.
 '최강희가 기성용의 파벌을 잡으려고 김남일을 투입했다.'는 음모론을 김남일이 반박하는 겁니다. 


 최강희와의 불화, 최강희에 대한 불만을 어린애처럼 sns에 올린 것이지 국내파를 무시하고 해외파를 우상시 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김남일 인터뷰 : "소문에는 대표팀에 파벌이 있다는 거야. 진짜 그럴까? 싶었거든. 그런데 막상 접해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어. 우리 때도 마음 맞는 애들끼리 몰려다녔잖아. ‘교회 과’가 있듯이 말이야. 그때도 괜찮았는데 지금이라고 무슨 문제가 있겠어. "
 
김남일 인터뷰<2> “명보 ‘형’ 아닌 ‘감독’은 어렵기만 하더라”
(이명미 칼럼, 2014년 1월 10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451
 
 
 
이동국 인터뷰 : 인터넷에 떠도는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 파벌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정했다.
 
'의연' 이동국 "악플 신경 안써, 불화설은 거짓"
(스포탈코리아 2013년 6월 6일)

 
 http://sportalkorea.mt.co.kr/news/view.php?gisa_uniq=2013060613371081&section_code=10&key=&field=







  (ㅁ) 결정적으로, 기성용은 국내파랑도 친합니다.

기성용은 '최강희랑 불화 있을 때'도 '그 이전'에도 '지금도' 국내파랑 친합니다.

이동국-김주영-김신욱-박종우-이정협 등등 국내 해외 할것없이 누구 하나 친해요.

생각해보세요.  정말로 파벌을 만들었으면 해외파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데 국내파 사람들은 벨도 없나요? 왜 기성용이랑 가깝게 지낸답니까?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겁니다.
 
김주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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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은 k리거 였죠. 위 사진 말고도 기성용과 k리거의 사진 및 과거 sns 찾아보면 정말 쉽게 친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과거에 남태희랑도 외식을 한 사진도 찾을 수 있죠.
기성용은 k리그에서 큰 사람이고 국내파-해외파와 두루두루 친하지 국내파를 무시할 사람이 아닙니다.
논리적으로도 무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성용이 최강희를 sns로 비난 한 것은 맞습니다.
 
잘못한 겁니다.
 
최강희를 비판하려면 이청용처럼 월드컵 끝나고 정정당당하게 인터뷰로 비판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이 파벌을 만들어서 국내파를 무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음모론입니다.
 
사람들은 이성을 잃은 겁니다.
 
 
 
 
기성용에 대한 왜곡과 음모론
: 기성용 일베한다, 기성용 손흥민 싫어한다, 기성용 이운재를 조롱하려고 세레모니한거다, 기성용 차두리 식사 논란, 기성용 차범근 용돈 논란  기타 등등등등등
 
이러한 음모론과 왜곡은 2013년 기성용이 sns로 최강희의 에닝요 편법귀화를 '국대가 망해간다'며 비판했을 때부터 진행됐습니다.
 
알싸,보배,싸커,도탁스,오유,엠팍 등 정부비판 유머 글이 올라오는 사이트를 중점으로 퍼졌습니다.
 
 
 
저는 기성용이 20대초반 10대 후반에 전혀 잘못,실수를 안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특정 사람들은 기성용을 여론으로 죽이려고 선동했고 다수의 사람들은 자극적인 기사와 자극적인 왜곡-음모론 글에 선동되서 무비판적으로 끌려 다녔던 겁니다.
 
앞으로도 기성용에 대한 왜곡과 음모론에 대해서 시간나는 대로 틈틈히 글을 쓰겠습니다.
 
대중이 기성용의 과거에 잘못과 실수를 지적하는 것이 타당하다면, 왜 대중들은 자신들이 행한 잘못에 반성을 하지 않습니까?
 
제 글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퍼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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