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롤 해요.
롤 좋아하고.
소개팅 주선해 준 친구도
둘 다 롤 하니까 잘 맞을꺼라고 하면서 소개 해 줬어요.
저도 롤 안하는 남친만나면, 여자가 롤하는거 이해 못 해줘서 좀 불편해요.
그런부분에서는 서로 잘 맞고, 서로 이해해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만나고 있어요.
남친이 롤 하는거에 대해서는 불만없어요.
롤 한판하면 시간이 대충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죽었을때도 템 맞추고 하다보면.. 죽어있는 시간에도 폰 한번 보기 힘들다는거 알아요.
문제는,
게임하러가면 간다는 말을 안해요. 비밀로 해요.
어쩌다 겜 하는거 알게되면, "끝나고 집에 갈때 연락해~" 하고 끊는데
절대 연락을 안해요.
새벽 몇시까지 하든, 아침까지 하든, 일단 집에갈때 연락하라고 해도 절대 안해요.
그리고,
데이트할때 한번씩 같이 하고싶은데, 저랑 같이는 절대 안해요.
부끄럽고, 민망해서 못하겠다고 하는데....
여자친구랑 같이 게임하는게 뭐가 그리 민망한지..
내가 못하니까 같이 하기 싫은거지....
둘 다 롤 해서 잘 맞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게 스트레스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