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23살 대구 남자에요 알바를 하다 만난 친구와 동생이 있어요. 한명은 23살 동갑인 남자고 한명은 21살 여자 동생이에요. 지금은 셋다 알바를 그만 둔 상태고 알바를 했을 당시에 나름 친해져서 셋이 같이 술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잘 놀았어요 놀면서 느낀게 여자애가 남자애 한테 마음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남자애는 마음이 없는거 같았구요. 근데 어쩌다 23살 동갑인 친구가 이제 서울 가서 살아야한다고 헤어져야 한다고 해서 마지막날 술먹고 헤어지는길에 아쉽다고 둘이 막 끌어안고 볼꼬집고 머리 쓰다듬고 난리더군요.. 근데 저는 또 남자애가 서울로 간 사이에 따로 몇번 만났는데 그 이후 이 여자애를 좋아하게 됬어요.. 얘가 어려서 그런지 행동 하나하나가 되게 점점 귀엽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 만나다보니 여자애도 저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냥 친한 오빠처럼 생각하는 건지.. 날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건지.. 어쨌든..그 남자애가 사정이 생겨서 이번주에 다시 대구로 올라와서 쭉 살아야 한다고 하네요.. 그럼 결국 셋이 또 보게 될텐데.. 그 애는 저보다 그 남자애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서.. 그애가 다시 돌아오면 그 애한테 갈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일단 남자애는 여자애한테 마음이 없는건 확실하거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