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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진정한 사랑이뭘까요?
게시물ID : gomin_96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떡하죠
추천 : 0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20 01:25:56
저는 목포에사는 얼마전 수능을 마친 고3수험생입니다.

어떤말씀부터 드려야 좋은 조언을 들을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수능 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수능끝난 지금에 와서야 보니 과연 내가 한것이 진짜 사랑일까 하는 고민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먼저 저를 설명드리자면 저는 그냥 평범하고 공부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제 또래들은 술이니 담배니 하며 놀러 다녀도 저는 천성이 그런쪽이 아니라 그런지 집 학교 학원 기껏해야 피방이나 놀방정도밖에 .. 여자친구도 사귀어본적이 없었구요. 제 여자친구도 저랑 비슷한 성격입니다.

여름방학, 한창 공부에 찌들고 지쳤을때쯤 , 저는 저희반의 한 아이가 저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부와 연애를 동시에 한다면 분명 공부에 악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했지만 그당시 심신이 지쳤는지 저는 사귀잖 말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수능을 볼때까지 아침문자를 시작으로 편지도 주고받고 힘들때 서로 위로해주고 싸우기도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보통 연인들끼리 한다는 사소한 것들은 겪어본것 같습니다. 

처음엔 좋아하는 마음보다도 호기심이 앞서서 그랬지만 뒤로 갈수록 그애의 착한심성과 여린마음에 마음을열었고 진정사랑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켠에는 내가 과연 그애를 사랑으로써 만나고 있는지 의리로써 만나고 있는지 헷갈리는 마음을 품고있었습니다. 문자로 전화로 편지로 입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할때 연기를 하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연기를 하려고 의도하는 것도 아닌데 왠지 기계적으로 반응한다고 할까요. 그냥 입에발린말을 하는느낌입니다. 일부러그러는건 절대 아닌데 말입니다.

수능이 끝난 지금 이런저런생각이 많이 드는데 과연 제가 이 사랑을 지속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사랑이란게 이런건지.. 미안한 마음때문에 정리를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애의 상처가 너무 클것 같고 그애를 비롯 주변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괜히 관계가 껄끄로워질것 같고...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인생선배님들의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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