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 발령받은지 두 달째 되는 날, 새해 첫 날
새해를 축하하는 내 메세지에 22시간만에 답장해서
내가 있든 없든 똑같이 느껴진다, 일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것도 지겹다 말하며
날 떠나버린 너
우리가 사귄 3년간의 시간은 너에게 무엇이었을까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내게 더 이상 신경써 줄 시간이 없어졌던 것일까
하지만 아직도 나는 널 사랑하는데...
너는 후회하니?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을까...
나 자신을 가꾸는 것 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아
얼굴이나 보자고 해도 네가 날 만나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