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서울이고 지금 외갓댁이라 광주입니다
개를 맡길곳이 없어서 집에 혼자두고 목요일날 사료랑 물 가득 주고 내려왔는데 하루 못 보는건데도 슬퍼요
뽀글이와 항상 붙어 생활하니까 뭐든 뽀 생각 나더라구여
그래서인지 지금은 여기없는 뽀가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합니다ㅋㅋ
언니가 파마한 긴 검은 머린데 티비보며 옆으로 누워있었어요
언뜻보니까 언니가 뽀를 쓰다듬고 있어서 음 쓰다듬고 있군 하며 다시 티비보니까 이상해서 보니ㅋㅋ
자기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쓰다듬고 있던ㅋㅋㅋㄱㅋㅋㅋ
왜 쓰다듬는거야ㅋㅋㅋ
엄마도 순간 그렇게 착각하심ㅋㅋㅋㅋ
저녁에 어떤 개가 짖는데 엄빠도 뽀인줄 알았다네요
밥먹는데 뽀는 밥상 아래로 들어가서 흘린 음식 훔쳐먹거든요ㅋㅋㄱ
근데 언니가 뭐 흘려서 밥상아래를 쳐다봤는데 뽀 발이 있었다고ㅜㅜ ((아무래도 미친듯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느순간 깊게 스며들었단걸 깨닳으니까 뽀 죽
으면 어떻게 살지 슬퍼지더라구요
뽀는 영원히 같이살았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