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구정 잘 보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다름아니라 오늘 동물병원에서의 처방이 합당한건지 궁금해서 의견을 좀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어제 저는 집에서 쉬기로 했고, 가족이랑 생후 1년 된 강아지(말티즈)는 외가로 갔어요.

 할머니 집에 도착하고 부엌에 강아지가 못 들어가게 묶어놨다는데 그 끈이 좀 짧았나봐요. 한 70센치정도? 그 상태에서 강아지가 의자에 올라가려고 뛰다가 줄에 걸려서 그 옆의 탁자에 부딪친것 같대요.

쾅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눈은 크고 동그랗게 뜨고 혀 내민 상태로 20분 정도 몸이 굳어있었는데 계속 마사지 해주니까 풀어졌다고 하네요. 아 오줌도 지렸대요.

풀어지고나서 조금 움직이다가 토를 많이 했다고 해요. 그러고나서는 힘은 없지만 잘 있다가 집에 오고 쭉 뻗어서 자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똥이나 오줌 잘 싸고 좀 피곤해 보이지만 괜찮아 보이길래 병원 굳이 안가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동생이 걱정된다고 데려갔어요.

갔다오고나서 동생이 15만원 들었다길래 그때는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이게 좀 과하게 책정한것이 아닌가 싶어서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좀 듣고싶어서 글을 올려요. 

우리 강아지 태어날 때 받아준 곳이고 그 후로도 계속 다닌 곳이에요. 동생이 오늘 오전에 가서 정황 얘기하니까 수의사분이 머리에 피가 굳어있을수도 있다고 , mri는 비싸니까 최대한 돈 적게 드는 방법으로 한다고 혈액검사 할거라고 말했대요. 금액은 계산할 때 알게됐다고 하더군요. 

궁금한건 강아지 상태에 맞게 잘 처방을 한건지, 영수증 하단의 t4코티솔디다이머 라는것이 무슨 검사인지(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봐도 안나오더라구요), 금액 얘기를 계산할 때 알게된 것이 문제는 없는지 정도에요.

오늘 하루종일 자더니 지금은 완전 평상시처럼 활발하게 놀고있네요ㅋㅋ

 정신없이 쓴 것 같아서 죄송하고, 모두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