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베오베간 자료 리플에 G.O.P라는 리플이 달려 있었다. 나는 그 뜻을 몰랐고 그냥 '가드 업 플리즈'라는 리플을 달고는 졸려서 꺼버렸다. 물론 궁금한게 있으면 잠이 안오는 성격 이므로 늦게 잤던 걸로 기억한다. 일어나자 마자 아버지께 물어보았다. "군대 용어 아닌가? 그걸 니가 어떻게 아냐?" 군대! 자료에서 예측은 했지만 그게 군대 용어라니... 오유 생활 8개월로 들어가는데 보통 이런 자료는 거의 베오베행인것 같다. 1.각종 만화 ex)트라우마,와탕카,수야스토리,마블 등등... 2.각종 공감물 ex)나만 이런가?공감!, 공감물 100%, 난 이래본적 있다. 등등... 3.각종 군대 관련 ex)저 내일 군대갑니다., 군대비상식량..., 저 신검받았어요. 등등 예민한 소재인 군대이야기. 난 그 뜻도 모르고 허무맹랑한 리플을 단것이다. 학교에서 끝나도 10시 넘어서 오니 삭제하기엔 너무나 많은 오유인들이 볼것이라고 난 알수 있었다. 난 친구에게 다가가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러나 너무 졸려서(잠을 늦게 잤기 때문에...) 대충 전말만 얘기해주었다. "그게 말이지 내가 어느 유머사이트를 다니는데 G.O.P라는 용어를 가지고 말장난을 쳤어..." "너 큰일났다. 그게 얼마나 예민한 문젠데! 사회책에도 나오잖아!" 여기서 난 이상했다. 이놈이 어떻게 군대 용어를 알수 있을까? 또 사회책은 무슨 소리란 말인가... "사회책에도 나오냐? 너참 많은걸 알고 있다. 고1이..." 그넘의 말에 나의 고민이 날라가 버렸다. "그게 임마. 한 나라의 경제를 알수있는 거잖아. 국민소득 이놈아. 난 기말고사 준비하거든." 이 친구는 G.N.P와 G.O.P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친구야. 정말 고마워!! 오유 학생님들 스승의날 행사 잘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