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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원들의 진실..
게시물ID : humorstory_110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비타민
추천 : 3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15 14:50:15
 사실 솔대부대라 자칭하는 사람들 대부분 그걸 즐기고 있다..


 정말 솔로라 슬프고 서러운 사람은 대놓고 그렇게 울부짖지 않는다..



 각종 데이와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아~ 짜증나.. 커플부대 척살~!!"


 이런 구호를 외치는 것 조차도 자신이 진짜 솔로부대임을 증명하고 싶기에 내뱉는 외침일뿐...



 내 친구 중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앤이 없는 녀석이 둘이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둘이 능력이 없거나.. 혹은 어디가 비정상적이거나 하지 않다..


 한명은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고, 한명은 프로그래머로서 다른 사람보다 그 실력을


 높이 평가받고 산다..


 물론 둘다 잘생기거나 매력이 넘친다거나 돈이 무지 많다거나 하지는 않타..



 하지만 지금 거리를 나가 한번 살펴보라..!!



 어디 잘생긴 사람만이 앤과 팔짱을 끼고 다니는가... 물론 걔 중에는 지폐로 뒤 닦을 만큼


 부자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 둘은 그냥 여자에 별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남자를 사랑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_-


 
 참고로 내 나이 이제 며칠만 지나면 앞자리가 "3" 으로 바뀌는 이 때,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내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오유가 단지 맹목적인 솔로 옹호와 커플 반감 인식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이다..



 솔로가 글을 쓰면 동정표 하나라도 더 받는 것이 현실이고, 커플이 글을 쓰면 갑자기 글을 평가하는데


 있어 굉장히 비판적인 평론가가 되어버리는 것이 현 오유 논객들의 심정인 것 같다..



 부디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생생한 삶의 유머와 

 
 폐부를 관통하는 멋진 글들이 인정받는 예전 오유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 




                                      -  2003년 겨울에 오유를 알게 된 한 남자가 2005년 겨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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