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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 조선인 독립군이라는 개소리는 누가 퍼트린거지?
게시물ID : sisa_96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옥춘풍
추천 : 0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1/25 00:00:36
선박 구출작전 중 해적 사살건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해적이 불쌍하다 (인도적 차원이니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MB의 치적으로 부각되는것이 싫다 (이해는 합니다만 중요한걸 못보는 멍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가장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은

"소말리아 해적들은 사실 나라를 지키는 독립군" 이라는... 머저리 트윗종자들의 말입니다.

순전히 개소립니다. 우리 독립군 선열에 대한 모독입니다.
소말리아가 어디있는지 알고는 있는 사람들이 저런 말을 지껄입니까?

소말리아가 원래부터 좆병신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소말리아는 인구 99%가 이슬람을 믿으며 국교 역시 이슬람인 국가이고
이슬람의 성지 메카와 가까운 곳에 있기에 아프리카 대륙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이슬람 국가와 친분이 두터운 나라였습니다
현재 이슬람 연맹의 일원이기도 한 소말리아는 예전에는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따르는 나라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군벌이 득세하고 "대소말리아주의"라는 영토 확장의 야욕이 시작되면서 이들이 좆병신이 됩니다.
옆나라 국가중에 기독교국가인 에티오피아를 치는데, 이슬람 신자의 거주지를 떼어서 소말리아 국경으로 삼고자 했던 겁니다. 이거때문에 치고박고 싸우다가 깨지고, 결국 확장정책의 실패로 대통령은 축출되고, 과도정부와 반란군 간의 내전을 불러오고 맙니다. 현재 소말리아는 북부의 소말릴란드(1991년 독립 선언했으나 인정이 안된 비공식 국가)와 소말리아로 나뉘어 져 있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본론인 해적으로 넘어가봅시다. 트윗종자들은 소말리아의 바다에 선진국 선박들이 폐기물을 버려서 그들이 그것을 막기 위해 무장하고 나섰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들은 순전히 생계수단으로 돈을 위해 납치하는겁니다. 중국 13억의 똥물이 흐르는 서해에서도 고기는 잘만 잡힙니다. 나라 경제가 좆병신이니 그짓밖에 할수가 없는 겁니다.

즉 어떠한 신념에 의한 행동이 아니라 사욕을 채우기 위한 행동일 뿐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우리의 독립군과 같은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트윗종자들이 소말리아 독립군 드립을 치기 하루이틀 전에 이들이 실은 독립군이다 라는 자료가 이곳저곳에서 떠돌아 다녔던걸로 기억합니다. 과연 이새끼들은 생각을 하고 인터넷에서 글이나 그림을 보는건지 의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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