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서의 내 댓글들이 작성시간과 게시물과 내용에 관계없이 조용히 반대를 찍으면서, 자위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추정은 가지만 굳이 언급하고싶진 않은데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해당 상대의 모든 의견이 다 싫고, 거부하고 싶다는 건 어찌보면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와 언어에 있어 많은 담론들이 오갔지만, 결국 인간은 본능을 누르고 제어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진 존재라는 부분엔 공감했습니다.
반대는 의사표현입니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그게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연과 지연, 사회문제를 사소한부분에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야기시키는 내 식구 감싸기 모두.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상대를 적으로 규정함으로 그 대상의 모든 의견과 행위전반을 거부하는 행위.
그건, 비겁함을 넘어선 폭력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반대가 달린 시기가, 작성된 시기의 시간적 흐름에 비해 터무니없이 집중되어 나타났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반대는 저에게 정신적 육체적 아무 데미지도 입히지 않습니다. 그저 픽셀의 다른 색일 뿐이죠.
행위자의 그것이 너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찌질해보이기도 하고, 괘씸해보이기도 해서이죠.
아 물론. 모든 게 저의 뇌내망상으로 인한 오해이길 더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