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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게 이용자는 아니지만 한 마디 적고 갑니다.
게시물ID : baby_9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꽇휴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4 13:30:33
요 며칠 새 논란이 되는 단어가 있어서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자 합니다.

단어의 의미라는 건 말하는 사람이 아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30대 미혼 남성이라 처음에 그 단어를 들을 때는 무개념 엄마라는 뜻으로 이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 사용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더 와 닿았었던 것 이 사실입니다.

본인이 무개념 엄마가 아니면 굳이 감정이입해서 열 낼 필요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내가 만약에 아이를 가진 여성이라고 생각해보니 느낌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남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는 정상적인 엄마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광범위한 프레임에 한 데 묶여 기분나빠져야 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말하는 사람이야 그런 의도로 싸잡아 말하는 것이 아닐 지라도 그것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 데 싸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당연히 듣는 사람의 기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열심히 군 복무 하고 있는 군인들을 생각해볼까요.

대다수 군인들 고생 많이 하죠 청춘을 바쳐가면서.. 그런데 종종 사람같지 않은 인간들이 후임들에게 사람같지 않은 행동을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를 뉴스에서 보곤 합니다. 이 경우 그런 일부의 쓰레기들을 일컫는 단어로서 군대충이 적당할까요?

소수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를 의미하는 단어를 가져다 붙이는 것이 다른 대다수의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얼마나 박탈감을 안겨줄까요?

쓸 사람은 쓰고 쓰지 말 사람은 쓰지 말자는 데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표현이 불합리한 단어라면 쓰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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