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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탑재 보강편:궤변과 지니어스 사태와 정치
게시물ID : thegenius_9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이적절
추천 : 5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31 13:30:11
쿨타임 돌았습니다.

지니어스 노조이 사태로 시끌 거리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런저런 분석글을 써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분석이 대부분 제자리 걸음인거 같아서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좀더 보강해서 '기본개념탑재'를 한번 쓰려고 합니다.

사실 예전에 쓴글이 많이 모자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보강도 할겸 필력도 증가시킬겸해서 쓰는겁니다.

(그나저나 이거 시사게나 철학게로 가야할것같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합시다)

주제는 저번과 동일합니다.


왜 '그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가?


http://todayhumor.com/?sisa_443632
(기본개념탑재:왜 '그들'과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가?)


4화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노조이 이 3명이 게임의 근간을 뒤흔들고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까지 저버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죠

이것에 관하여 어떤분이 명쾌한 정리글을 올리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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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얻어 쳐먹었으면 주디나 닫고 있든가,
 
2. 주디 털었으면, 도와나 주던가,
 
3. 도와주지 말꺼면 방해나 하지 말던가.

저 세가지를 나란히 쳐 하니까 욕을 먹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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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위의 행동을 했기에 욕을 먹은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3명이 이 행동을 한 메커니즘에 관한 설명이

또 어떤분이 명쾌히 설명을 하셨더군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41851
((스압)조유영 아나운서의 의식의 흐름-그녀 행동의 이유)


이 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 역시 재밌는 글을 써 주셨는데

여기서 제가 좀더 이해하기 쉽게 보강을 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서론입니다 여러분 본론 아직시작도 안했어요
 난 정말 왜이리 글을 쓰잘데기없이 길게 쓰는지 몰라)

1.궤변의 법칙


images.jpg

이 그림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다들 한번씩 봤을 그림입니다.

벤다이어 그램이라고 불리는 물건이지요

그리고 이걸 사용해서 여러분의 이해를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생각 A가 있습니다.

그리고 A에는 B의 부분이 포함되어있지요

이것이 '교집합'부분입니다.

그리고 생각C가 있습니다.

생각 C역시 B의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A≠C입니다. A는 절대로 C가 아닙니다.

---------------

뜬금없이 중학생이나 배울 수학을 들고와서 뭔 뻘소리인가 싶으실텐데요

이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품고 있습니다.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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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말입니다.

A≠C라는 개념이 '이성적 사고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안먹힌다.'라는 점입니다.

그들에게는 A=C라는 사고가 정답이 되어버린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이세상 수많은 '궤변'이 이와 같은 방식을 따르고있지요

그래서 '그들'에게는 우리의 대화가 안들어 먹힌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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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꽁트에서 이 궤변의 법칙에 관한 내용 재미있게 적혀있더군요


한 부부가 산부인과에 왔다.

의사:축하드립니다. 아기가 6개월이나 되셨군요

남편:뭐요? 난 결혼한지 2개월밖에 안됐단 말입니다!

부인: 여보, 당신이 나랑산게 2개월 
        내가 당신이랑 산게 2개월 
        우리가 같이산게 2개월 총 6개월 이잖아요?

의사:…….(시바 할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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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더 지니어스 사태

images.jpg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A:배신은 나쁜것이니 해서는 안된다.

B:배신은 나쁜것이다.

C:배신은 나쁜거니까 응징하기 위해선 내가 배신해도 괜찮다

이것이 지니어스 4화에 나온 어떤사람의 사고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A≠C입니다.

절대로 A=C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가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41851
((스압)조유영 아나운서의 의식의 흐름-그녀 행동의 이유)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분명히 A≠C 이거늘 A=C가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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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진짜 문제가 밝혀지는데 말이죠

'이것이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점이 진짜 큰 문제'입니다.

비단 더 지니어스의 출연진의 문제가 아니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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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현실로 눈을 돌리면


우선 

'모든 사이비종교들이 이놔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을 베이스로 한 사이비는 더욱 그렇고요

대표적으로 현재 오유는 물론 기독교에서도 털리는 '신천지'가 있습니다.

아 위에있는 '북한'역시 빼놓을 수가 없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정치 역시 만만찮은 내공(?)을 자랑하는데

대표적으로 '지역감정, 반신반인(?)'이 있습니다.

비단 위에서 적은 것들만 그런게 아니긴합니다.

왠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번씩은 이런 궤변을 읇을 때가 많습니다.

(그게바로 접니다 반성합시다 여러분)

그러나 '단체나 집단에서 저런 궤변이 통용되고 사용되는게 정당화된다는것은 치명적'입니다.

저 멀리 떨어진곳의 '나치'나 바다건너 있는 '전쟁을 벌인 극우세력'들을 굳이 내세울 필요없이

지금 바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우리가 직접 겪고있지 않습니까?

---------------------

4.궤변의 진짜 두려운 부분


그러나 정작 이런 궤변의 진짜 두려운 부분에 관해선 제가 설명을 안드렸는데

이런 궤변의 진짜무서운점은 바로 

나쁜것들의 특징인

'고착화와 구조화'입니다.

'A≠C'를 'A=C'로 보는것이 '당연'해 지는 현상을 뜻하는데

이걸 좀더 쉽게 쓰자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즉 가치관에 심각한 오류를 일으킵니다.'

이것을 강제로 일으키는것이 바로 '세뇌'입니다.

위에서 말한 '신천지'나 '지역감정'이 악질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가치관에 오류를 일으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람을 바꿔 버리니까요

더군다나 이것이 오랜시간 지속되거나 아니면 큰 집단에서 강제적으로 집단교육을 일으킬 시

어떤 치명적 결과가 일어나는지는 역사책 특히 중세와 근대사를 조금만 뒤적거리면 모두가 알것입니다.

(정말 다른것들도 문제지만 십자군 특히 어린이십자군은 정말.......)

-------------------

5.그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우선 더 지니어스 사태 처럼

'아예 시작부터 그딴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집단적으로 압박을 넣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이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애초에 궤변 그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특히 오유에서 많이 등장하는)

궤변 그자체를 논파해버리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의외로 '효율이 매우 낮습니다'.

왜냐면 지금 궤변을 말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는건

'장님에게 코끼리를 설명하는것'과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궤변을 진실로 믿고 말하는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필터인 세계관과 가치관에 오류가 생긴'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구장창 주장했듯이

'빠'가 그래서 위험하다는 겁니다.

A≠C라고 입아프게 손가락아프게 설명을해도

A=C라고 사고패턴이 고정 되어있어서

'대화 자체가 안통합니다.'

이런사람들은 사실상 내쳐버린다음 입과 손을 묶어버린 후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는사람과의 교류를 끊어 버리고

스스로의 사고패턴이 무너진 다음에서나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사이비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을 다루기가 어려운 겁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을 설득하는건 매우 어렵고 고된 작업입니다.'

(만일 대화가 통한다면 오유명물 콜로세움 자체가 안일어 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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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그래도 현실에 눈돌리지는 말자

이상 지니어스로 시작하여 나라걱정으로 끝나는 '궤변론'을 읽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결론은 '참 지랄맞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더욱 지랄맞습니다.'

지금이 과연 2013년을 끝에두고 있는지 아니면 과거로 타임슬립해있는지

본인도 헷갈립니다.

더군다나 같은팀이란게 트롤짓은 혼자서 다하고있으니

차라리 정치에 눈감아버린 채 돈이나 왕창 벌자라는 배금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부러울 지경입니다.

그러나 현실에 눈을 돌리면 안됩니다.

매트릭스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랄맞은 현실을 바꾸는건 무진장 어렵습니다'

심지어 '네오'조차 연인인 트리니티와 수많은 동료를 잃어가면서 얻은것이

겨우 '인간을 가축으로 만든 존재와의 평화협정'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오라클'도 '네오'와 같은 능력자도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더욱 힘든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현실을 똑바로 보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고 움직이려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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