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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번 버스 하차하다 돈을 주웠지...
게시물ID : boast_13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Dmoon
추천 : 1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1 13:30:57
만 바로 출발하는 버스 잡아서 돈 흘린 사람에게 돌려드림...

30대 솔로 오징어라 음슴체

남들은 황금 연휴라고 쉬고 있음...

망할 클라이언트가 다음주 월요일 그것도 오전에 시안을 보고 싶다고 해서 

출근을 해야 하는 정말 뭐 같은 상황임.

아침에 일어나니까 비도 오고 가뜩이나 우울한 기분 한층 더 우울해지는 거임.

그래서 좀 더 늦잠을 잤음...

더 늦게 가면 회사에서 아침해를 봐야 할꺼 같아서 12시에 슬금 슬금 기어나옴...

나오는 길에 민방위교육훈련소집통지서를 받음... 합법적으로 쉴 수 있음에 감사.

암튼 정말 가기 싫은 우울함에 504번 버스를 타고 뺀질 뺀질 출근 하는 중

숙대에서 환승을 하기 위해 504에서 내리는데 탑승하는 남자분 주머니에서 신사임당과 배추잎을 뿌리시는 거임...

7만원!! 이돈이면 오늘 술을 한잔 마셔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남. 

나도 속물인가? 아니 속물이지....

낼름 줍고 나니까 아직 내 몸속에 작은 양심이 있었나 봄

바로 출발하는 버스 뚜둥겨서 그분에게 돌려 드림.

기분 좋은 일을 했는데... 

회사에 있는 나는 우울함... 

아... 내일도 출근 해야 하는데...

추가 수당도 없으니... 의욕도 없다...

<요약>

1. 숙명여대 버스정류장에서 7만원 Get!!

2. 한 0.5초 고민하다 버스잡고 돌려드림!!

3. 좋은일 했지만 출근해서 우울함!!


PS. 씨바 광고시안 발로 만들껴!! 잘나오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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