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새벽내내 엄청나게 야옹야옹 울어대서
밤에 한숨도 못 잠.
오늘도 알바가는 길에 집앞 화단에서 야옹야옹 거리며 존나 울어댐.
저놈 땜에 잠도 못잤지 하며 투덜투덜 알바감
알바갔다 오는 길에 동물병원 들려서 고양이캔 삼
뭔놈의 캔이 이리 작은데 몇천원씩이나 하는지.
집앞에 여전히 아기고양이 어디 안가고 존나게 야옹야옹 울어대고 있었음
캔까서 이거나 좀 먹어라고 놔둠
애기 고양이 허겁지겁 먹음, 얘가 굶었나봄
아마 한자리에서 어미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듯.
보통 어제까지만해도 계속 이 시간까지 동네사람들 다 깨울만큼 울어댔는데
지금 온동네가 조용함
배불러서 자는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