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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부담
게시물ID : gomin_1361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한잔
추천 : 0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1 16:10:57
저희 가족은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가 이제 제가 졸업반이 된 시기에
아버지께서 외국회사에서 하시던일을 그만두고 한국에 살기 싫으셔서 동남아에 집을구해
어머니와 단둘이서 노후 계획까지 마치셨는데요. 
5월이면 미국에서 졸업을하는데...
한국에 집도 없고.
제가 또 미국에 있는 미술대학교를 나오는데... 4년 학비+생활비가 2억이 넘는데...ㅜㅜ
아버지께서는 박사학위 (MFA)까지는 투자할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당장 미국에서 비자구하고 일하고 십은데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미국에서 사귄 친구들과 쉽게 해어지기도 싫고요. 군대가면서 헤어졌던 친구들과 복학하면서도 계속 꾸준히 인연을 이여가며 살고있는데
미국에서 비자 구하기도 힘든거 같네요.

집안이 그래도 아버지 덕분에 넉넉한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떨어질 안전망도 없이 독립을 해야되는게 조금 부담이되네요.
어렷을떼 부터 알바경력이라도 많이 쌓을걸 ㅋ 어머니께서 귀한자식이라고 키워서 군대가기 전까지만 해도 세상물정 몰랐죠 ㅋ

2억언제 벌어서 아버지께 돌려드릴수가 있을까요?
망할 학비 개비싸가지고.

부모님께서는 제가 천재인줄 알고계셔요. ㅜ
뭐 요새 친구들과 전시회도 하고 미래가 보일듯 하지만 자본이 없어서 문제죠.
금전적인 이득은 요새 외국인 학생신분으로서 못받으니깐 (그리고 없어서) 경험이다 치고 부모님께서는 
자랑스럽다 하시는데...
금욜밤 자기개발해본다 치고 집에서 혼자 고주망태 되네요 ㅋ

유학생활 평생했는데 힘드네요.
한국도 너무 가고싶지만 또 여길 떠나기도 싫네요.
미래가 이렇게 뿌옇게 보인적이 처음이네요.
대학교, 군대 다 어느정도 예상한 것들이 있는데... 왠지 지금 너무 준비가 덜된듯한 기분도 들고...
인터넷에 이런글 쓰지도 않는데 갑자기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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