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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댁에서 듣게된 무서운 이야기들..
게시물ID : science_46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자차한잔
추천 : 0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21 16:11:41
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하고있는 청년입니다.

할머니가 요양이 좀 필요하셔서 삼촌댁에 모시고 가는겸 얹혀 살고있습니다.
삼촌, 숙모, 여자 사촌동생 2명, 할머니, 그리고 나
오늘아침 다 같이 평화롭게 식사 중. 정적을 깬 삼촌의 한 마디



삼촌 : "00야(사촌동생) 어제 바늘 바닥에 떨어진거 주웠어?"

사촌동생 : "yes I did~! I told you." (응 주웠어! 말했잖아!) - 애들은 영어씀

삼촌 : "그거 밟으면 피부 속으로 들어가서 죽을수도 있다고 아빠가 말했지? 조심해야한다?"

나 : "ㅋㅋㅋㅋ그럼 혈관타고 심장에 들어가서 죽겠네요?"  (이때까지 장난 치시는줄)

삼촌 : "그럼! 얼마나 위험한데!"


이때 삼촌 표정과 목소리의 단호함에, 이건 진심으로 하시는 소리였다는걸 알게 되었음. 그리고 다른걸 살짝 떠 보기로 함..


나 : "음... 이거 약간 잘 때 선풍기 틀어 놓고 자는거랑 비슷한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할머니 : "그래그래, 그래서 선풍이 잘 때 틀어 놓으면 숨이 막혀서 죽는다 안하니?"

삼촌 : "매년 선풍기 때문에 죽는 사람들 TV에서 안 봤어?"

숙모 : "선풍기 틀면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죽는대"



흠..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글의 무서운 점
내가 설명하려고 할때는 귀찮다는듯 안들으심
결국 이분들은 이걸 아직도 확신하고 계심

과게 여러분들 이런이야기 이제 식상하시져
전 아무튼 하루 빨리 방 얻어서 나가겠습니다.
어쩌면 그전까지 다른 에피소드 들고올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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