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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유플러스 할인(?)프로그램 0(제로) 클럽
게시물ID : humorbest_966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4Vendetta
추천 : 89
조회수 : 22573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0/27 09:11: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26 20:58:51
출처 : http://www.ebuzz.co.kr/news/article.html?id=20141024800009

조삼모사가 유행인가 보다. 얼마 전 KT가 ‘순액 요금제’로 소비자를 우롱하더니, 이번엔 LG유플러스가 ‘O(제로) 클럽’을 내놓고 소비자를 조롱한다. 

O 클럽은 10월 23일을 발표한 단말기 신 보상 프로그램이다. 단통법 실행으로 고객은 휴대전화 구매 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중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중고폰 가격 보상도 받을 수 있다. O 클럽은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되는데, 새로 산 스마트폰의 중고 가격을 구매 시 미리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은 호갱이 아니다…LG유플러스 ‘제로클럽’="text>

예를 들어 현재 아이폰 5를 사용하고 있다면, LG유플러스 아이폰 6 지원금 + 아이폰 5 가격 보상 + O 클럽 지원금을 통해 아이폰 6를 거의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한다. 이는 아이폰 6 지원금 20만∼30만 원 , 아이폰5의 중고 보상금 20만여 원, 18개월 뒤 아이폰6 중고보상금 20만여 원 등이 더해지면 60~70만 원 정도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폰 6를 구매하려고 마음먹은 소비자라면, 고가의 제품인 아이폰 6를 공짜에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고객을 조삼모사 취급했다는 걸 알 수 있다. 

O 클럽을 이용하려면 18개월 뒤 아이폰 6를 반납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만약 반납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려면 미리 받은 보상금액을 반납해야 한다. 이 경우 12개월 분납할 수 있다. 한마디로 O 클럽에 가입하나 안 하나 별반 다를 바 없다. 

예를 들어 지원금을 30만 원 받고, 아이폰 5 중고 보상금을 20만 원 받아서 아이폰 6를 구매했다면, 18개월 후 이를 팔면 초기 구매 시 들어가는 비용을 만회할 수 있다. 큰 선심을 쓰듯 발표는 했지만, 고객에겐 전혀 이득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김태우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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