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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66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Zua
추천 : 2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08 04:02:04
제가 먼저 연락해야 연락이되는 친구들,
은따경험,
내가 3년동안 매달린 남자친구.
이 일들을 중~고등학교에 거쳐 겪으면서 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우울증세까지 와서 매일 울며 밤을 새고, 손목에 상처를 내곤했어요
아직 다 나아진건 아니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쉽지가않네요.
지금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건 다른 누구도 아닌 아빠에요.
평소에는 너무나 다정하고 좋으신 분인데
조금만 흥분하면 험한말을 그냥 뱉으세요.
물론 방아쇠는 저에요. 그냥 소소한 잘못들..
예를들면 짜증을 낸다던가 말대꾸를 한다던가..
아빠는 건방진년이니 ㅅㅂ년이니 괘씸한 년이니
흥분해서 온갖말을 퍼부어요.
아빠한테 돈을 빌렷다가 한달넘게 못갚은 적이 있는데,
니 그런식으로하다가 ㅈ되보고싶냐고
채무자관계였으면 어쩔뻔했냐고 하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왜 혼날때마다 온갖 험담을 다 들어야 하는지
내가 그렇게 못되쳐먹은 딸인지
자괴감도 들고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감은 회복도 안돼요
그래도 아빠 앞에서는 늘 착하고 행복한 딸을 연기해와서
아빠는 제가 힘든걸 몰라요.
고3때 너무너무 힘들고 지쳐서 아빠한테
여태껏 말잘들었는데 한번만 내고집 들어주면 안되냐고
애원을 했는데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
그럼 앞으로도 말잘들으면 될거아니냐고.
그 이후로 포기했어요.
어차피 씨도 안먹힐거 그냥 스스로 감내해야죠.
오늘도 이렇게 새벽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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