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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기 여사님 이니 우는거 보고 119 부르려 했다길래 드는 생각
게시물ID : sisa_966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지을
추천 : 41
조회수 : 2219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7/09 20:28:58
쑤기 여사님이 마냥 소녀풍 방긋방긋 예쁜 캐릭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

영부인 되실 때까지 운동권 이니와 연애, 본인 부모님(이니 장인 장모님) 앞에서 끌려가는 이니 보고, 특전사 강집된 이니 면회다니고, 고시 뒷바라지, 옥바라지, 인권변호사 아내 하면서 미행과 집 압수수색 겪고, 노무현 생활비 대주며 뒷바라지 하는 이니 내조, 청와대 시절 참여정부 5년 평지풍파와 정치 입문, 당대표, 대선, 대선 재수 겪으신 몸임.

그 와중에 자제분 두분 개념차게 키우고 인권변호사 없는 살림인데 이니가 장남이라 시어머니 생활비 뚝 짤라드리고, 하여튼 인생을 귀신 같이 살아오심. 그 와중에 저축까지 하신 몸임. (근데 이니가 뺏어다가 좋은 일에 다 뿌림 ㅋ)

쑤기 이야기만 해도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드라마임.

저 꽃미소와 여유와 강단이 이니와의 30년 넘는 세월에 만들어진 거지, 공짜 아님. 몰래 속울음 많이 삼키신 인생임.


이 분이 119 불러서라도 우는 이니 달래려 했다는 건,

노짱의 죽음이 이니에게 절대적인 사건이며, 아내인 자신도 다 못 달래줄 고통이었다는 거.

이니에게 노짱, 두 말 하면 입아픈 존재지만,

진짜 그때 이니 완전 무너졌던 거임.

사진의 이 눈빛이 그냥 나온 게 아님.

문자 그대로 피눈물 폭포처럼 쏟고 나온 눈빛임.

우리가 이니를 그냥 얻은 게 절대 아님...쑤기도 그냥 얻은 게 아님. 먼저 프러포즈한거 나 포함한 오징어들이 우스개소리로 이야기하지만 저런 남자 얻을 자격있었던 거임. 이니도 쑤기 그냥 적당히 정든 게 아님. 첫사랑이고, 다 줘도 아깝지 않은 거임.

근데 그런 쑤기도 이니 피눈물 못 막음. 쑤기 여사님도 같이 맘아파하며 피눈물 쏟은 거임.

그 고통을 이겨낸 이니와 이니곁의 쑤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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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전에 줍줍했던 사진

볼 때마다 애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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