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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노트북 깎던 컴게인
게시물ID : computer_224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셋_기냥
추천 : 5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22 00:01:41
벌써 4주 전이다. 대학 신입생들이 갓 대학 입학한지 얼마 안돼 노트북을 알아볼 때다.
습관적으로 오유 들어온 김에, 컴게 답변이나 달아볼까 하고 일단 컴게에 접속했다.
신입생 노트북 추천을 받는 글이 있었다. 답변을 하나 하려고 접속을 해봤다. 조건이 아주 까탈스러운것 같았다
"좀 가격제한을 올릴수는 없습니까"
했더니,
"노트북 하나에 돈 그렇게 써야하오? 좀 싼것은 없소"
대단히 괴랄한 질문이었다. 가격대를 흥정하지도 못하고 몇 가지 조건을 물어보기나 했다
그는 잠자코 조건을 말했다. 처음에는 좀 말이 되나 싶었더니, 갈수록 날이 저물도록 난감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면 AS를 좀 포기하고 가성비 좋은걸로 짜드리겠소"
라고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AS가 될 만큼 되어야 좋은 노트북이지, 한성이 재촉한다고 삼성되나"
한다. 나도 기가 막혀서,
"추천 해주는 사람이 좋은 노트북이라는데 뭘 더 따진단 말이오? 신입생, 외고집이시구만. 그런 노트북은 없다니까요"
신입생은 퉁명스럽게, 
"그러면 답변을 하지 마요, 싸가지 없게 답변하지 말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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