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처음 올리는 거라 두근 거리네요 ㅎㅎ
빨간 고추 넣고 아무 양념 안한 홍합탕을 참 좋아하는데요!
명절 음식도 못 먹었고... 좋아하는 홍합으로 프랑스식 홍합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실시간인데 홍합이 다 익으면 먹으러 갈 수도 있어요 ㅋㅋㅋ
일단 홍합을 잘 씻겨줍니다.
이 단계가 제일 귀찮고 짜증나는데요.
새끼 바위 같은 것이 붙어있지 않은 홍합을 사와서 행복합니다 ㅎㅎ
버터+파슬리+양파
를 넣고 볶아 줍니다.
(눈 매운게 싫어서 저는 냉동양파를 썼어요 ㅎㅎ)
양파가 익으면 생크림 3큰술과 호크포 (roquefort) 라는 파란 곰팡이가 잔뜩 나있는 치즈를 듬뿍 넣어줍니다.
요 치즈가 너무 강하면 크림만 넣어도ㅡ 크림도 너무 무거워 싫다면 다 관두고 하얀포도주를 넣어도 된답니다.
새끼 바위 같은건 이런거에요 방심했는데 붙은걸 하나 발견했네요.
칼로 샥샥 긁어주시고요
생크림+치즈가 보골보골 끓으면 홍합을 넣고 슥슥 섞어 줍니다.
그리고 십분가량 끓여줘요.
홍합 육수 (고기가 아닌데 육수라고 해도 되나요?)도 나오고 입도 벌어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