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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회
게시물ID : readers_18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으잉뀽
추천 : 0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2 04:01:30
추회
 

새벽녘이 밝아오기도 전, 당신은 이른 아침을 맞이하신다.
지난 날의 늦은 피곤과 때가 차마 씻겨가기도 전,
휘청이는 몸을 간신히 여린 두 발로 견뎌내신다.
그렇게 당신은 지치운 몸을 애써 추켜세우며
어쩐지 쓸쓸한 부엌으로 향한다.
 
당신을 그리로 이끄는 그 무언가는
다름 아닌 또 다른 당신을 위함이리라.

지난 날의 그것은 무엇이었더냐.
이를 헤아리지 못해 지치운 당신을 더욱 외롭게 하는 그것이었다.
그것은 이제 진정 뉘우치고 깨닫는다.
다름 아닌 나를 위함이었음을.

그것은 이제 바란다.
지난 날의 지침과 쓸쓸함과 외로움이
그것으로 인해 따뜻함과 사랑과 어여쁨으로 바뀌기를.

그것은
이제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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