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가면서]
<성명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치를 바꾸는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래로 정치란 무엇이고 정치인의 소명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제가 경험한 정치현실은 사회의 갈등을 조율,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극단적 대립을 통한 반사적 이익에 안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부도로 온 가족이 고통 받았던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는 저는 경제적 빈곤, 양극화, 불공정, 각종 불합리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정치해야 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 바뀌어야 된다.’는 제 외침 속에는 늘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울부짖음을 대변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산업화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이제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 민주화를 외쳤던 투쟁에서 반독재를 부르짖었던 투쟁에서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소수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사회. 그래서 진정한 실질적 민주주의가 구현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 동안. 경제분야에서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정치적으로는 협치와 분권의 정치개혁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가 구현되길 바라면서 정치현장에서 노력해 왔습니다.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이후 대한민국 사회와 정치의 근원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열망이 뜨겁습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 당으로 갑니다.
한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고, 또 가고자 하는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당의 많은 분들과 함께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이제 다가오는 안철수의 시간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높은 지지율의 정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에 솔직히 두렵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 이언주는 의연하게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이대로는 안된다!"
"한국사회를 바꾸자!“
"한국정치를 바꾸자!"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그 간절함을 마음에 새기면서 최선을 다해서 제 소명을 실천하겠습니다.
단 하루 정치를 한다 해도, 국민 앞에 스스로의 양심에 떳떳하고자 합니다. 개인의 안위보다 대한민국의 미래, 국민의 행복을 위해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4월 6일
광명시을 국회의원 이 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