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에 오유가입 10년차가 되는 클린유저 프리무라입니다. (실제로는 눈팅시절까지 생각하면 더 오래됐어요!)

몇개월 전에 인터넷상에서 진지하게 대통령 시해를 계획해서 이메일과 카톡아이디를 남기며 관심있는 사람 연락달라는 글을 보고 국정원에 신고를 하고 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스팸인줄 알았는데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라고 해서 장난전화인줄 알았는데 몇월에 신고한 (본명)씨 맞냐고 물어본 후 안보에 도움이 되었다며 국정원측에서 소정의 상품을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상품이요? 라고 했더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절대시계라고 부르는 시계 하나 보내드릴께요'라고 하셔서 깜놀 ㅋㅋ 국정원도 이걸 절대시계라고 부르는구나 처음 알았음.

여튼 몇 일 후에 이러케 절대시계와 감사장이 와서 인증합니다. 감사장은 파일철에 넣어서 손상되지 않게 해서 보내주는군요 ㄷㄷ;

그냥 딱 한 번 신고했을 뿐인데 이렇게 시계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제가 신고한 건은 대통령 경호부에 넘겨져서 잘 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되지? 오유최고!!

추신 : 오유가 무슨 종북사이트라고 모함하는 모 사이트 유저들에게, 오유 10년차인 나도 절대시계 받을만큼 안보에 충분히 관심 있고 나라 소중하게 생각한단다. 클린유저를 몇 년 동안 해오면서 오유를 하는동안 웃는 일보다 인상 찌푸리는 일이 더 많았지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오유는 훨씬 더 건설적이고 나라발전에 관심이 많은 사이트라는걸 알아둬!!

근데 시계가 좀 중성적인 디자인이라 제 마음에 안드는건 함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