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백수 – 화백
어느 화백의 조금 남다른
또는 여유로운 푸념 들으며
그 말에 쉽게 웃을 수 없다는
예순에 정년 맞이하여
정들었던 직장 정리하고
자유인 되었다며 웃었는데
하루 이틀 시간 흐르며
점점 알 수 없는 야릇함에
허전하고 무엇 잃은 듯하다는
평소처럼 아침 일어나는 시간은
예전 그대로인데 그렇게 일찍
습관으로 일어나긴 했는데
평소처럼 아내가 차려준
아침 식사를 부담 없이 마치면
오늘 시간 보낼 것 생각해야 하는
생각보다 빨리 맞은 정년이라서
시간 구애받지 않아 좋다고 했지만
한편 홀가분하다고도 했지만 좀 섭섭한
그러나 짧지만 긴듯한 하루의 시간
특별히 할 일 없어 쓸모없는 잔소리
정신 들면 아내의 눈치 압박감 느끼는
그래서 이런저런 궁리 끝에 내린 결론
퇴직금으로 개인 사업을 시작해 볼까
아니면 기술 배울까 또는 일자리를
새로운 일을 한다면 무슨 일을 하나
기술은 무엇이 좋을지 생각해 보는
나에게 맞는 일자린 어떤 것있나
미리 준비 못 한 낯선 이상스러운
세상이 제 눈앞에 나타난 듯한데
그것이 아직 감당이 되지않는다는
집 직장 또 직장 집 그랬던 생활
이제는 벗어나고도 아직 꿈인 듯
경험자들 하는 말 제2의 삶이라던
그러니 새로운 삶을 바로 시작하라던
눈앞에 닥친 현실 해쳐갈 엄청난 그
대단한 용기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여기저기 기웃기웃 그러지도 말고
이런저런 남의 말 쉽게 듣지도 말고
그렇다고 벌써부터 용기 잃지 말라는
노후 준비
대부분은 스스로 제 노후 준비를
미리미리 잘 해두어서 생활 걱정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살아갈 삶 아직 많이 남은 길고 긴
그 시간을 어찌 활용하느냐가 걱정
당장 눈앞에 닥친 커다란 문제라는
안정적으로 잘 이루어 놓아
제 노후는 걱정 없다지만 그러나
이젠 제 건강 관리가 참 큰 문제라는
그래서 여유로운 그 시간 활용 방법
등산을 계획하기도 매일 등산을 하나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나 궁리 중
제일 큰 문제는 모르는 이와의 만남이라는
길에 나서면 만나는 모두가 낯선 이라는
그 만남을 어찌해야 하나 그것 문제
앞일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행여 우연히 만난 이가 반듯한
양심적인 사람이면 문제없지만
행여 숨은 뜻이 따로 있었던 사람이면
그래서 누구를 쉽게 믿으면 아차 하는
그런 당황스러운 일 속임 당하기도 해
그래서 제가 잘 준비했던 제 노후
엉망으로 망칠 수도 있다는 그래서
아무나 쉽게 마음 주고 믿지 말라는
호구라는
들리는 웃긴 말을 들어보면 퇴직한 이의
그 사람 주머니에 든 것 먼저 본 사람
꾼의 것 이란 그런 말도 한때 돌았던
사회 물정 사회 돌아가는 상황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변 꾼의 꼬임에 쉽게 넘어간다는
꿈꾸던 화려한 백수 여유로운 백수
자칫하면 누군가 말한 만인의 호구
꾼들이 노리는 호구 될 수도 있다는
특히 사회 물정 모르는 퇴직 공무원
꾼들이 가장 쉽게 꼬일 수 있는
꾼들의 첫 번째 대상이라는
또 공무원이었던 이는 자나 깨나
입조심 말조심 특히 행동 조심하라는
지난날 제가 알던 기밀 훔치려 하는 이
누군가 지난날의 공무원 시절
알고 있던 중요한 사항을 그것을
캐내려고 하는 꾼들이 숨어든다는
그래서 퇴직한 사람은 자나 깨나
입조심 말조심 행동조심 특별한
이유 없이 친절하면 주의하라는
이제부터 누려야 할
제 화려한 백수 생활에
한점도 오점 되지 않도록 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