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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드라마, 역사소설의 폐해를...
게시물ID : history_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ㅣㅏㅏ
추천 : 0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4/25 16:14:39
역사 소설이나 역사 드라마를 보면
허무맹랑 하거나 얼토당토 않은 경우도 상당히 있죠.

이런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역사를 접하면
잘못된 역사를 진실처럼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과 창작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인데.
예를 들면 드라마 이순신의 원균 같은 캐릭터를 들 수 있을 겁니다.
많이 희화화 된 김완의 경우도 그렇겠구요.

또한. 지금도 논란이 되는 고대사는 말할 것도 없겠죠.
고려대 나 그 이전만해도 조선에 비하면 사료가 턱없을 정도로 적으니.

하지만 이런 매체가 무조껀 역기능만 있는건 분명 아닙니다.
적어도 관심을 갖게 해주는 건 사실이니까요.

전 만화가 유승윤씨던가 윤승윤씨던가가 보물섬에 연재했던 맹꽁이서당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맹꽁이서당에 표현된 조선사는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만.
미취학아동~국민학교 저학년때 역사에 관심을 갖게 했다는 사실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원균 명장론도 한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게 말도 안되는 허구라는 사실도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김경진 작가의 임진왜란)
드라마 대장금이 진짜인지 실록을 뒤져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 시작은 맹꽁이서당이었네요.

소설이나 드라마는 그저 소설이나 드라마일뿐이다 라는건 사실 말장난입니다.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소설과 드라마 내용중 어디서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사실인지 구분할 수 없으니까요.
다만 제가 겁나는 것은 어린 시절에 잘못된 사실을 받아들여 잘못 기억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잘못된 사실을 받아들 일 바에는 아예 안보는게 나을지.
관심을 갖기 위해서 잘못되었더라도 보는게 나을지.

예전처럼 온라인이 별로 없던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인터넷은 정말 주옥같은 정보부터 말도안되는 쓰레기 정보가 넘쳐나니까요.
그런 점이 참 난감하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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