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우리집 멍뭉이 봉식이예요. 암컷이라는게 반전.
미리 이름을 지어 놓고 기다렸는데....암컷을 데려와서....ㅎㅎ
아직 8개월 밖에 안된 정신은 애기, 몸만 거의 다 큰 멍뭉이입니다.
아버지 친구분이 분양해 주셔서 데려왔는데 봉식이 엄마랑 아빠는 각각 흰개로 진돗개와 풍산개라고 해요.
그런데 새끼 중에서도 이녀석만 이런 색이래요. 아마도 조상 중에 블랙탄이라도 있었나봐요.
밖에서 사는 녀석이라 추위도 이기고 겨울에 맛있는거 준다고 오리고기를 구해와서 겨우내 먹였더니...
투실투실 살이 올라서 목살이 접혀요.ㅎㅎ
확실히 진돗개에 비해서 다리가 짧고 털과 살가죽이 두꺼워요. 진돗개 보다가 얘보면 다리가 짧은게 귀여워요.
그리고 풍산개가 사람을 좋아해서 집을 못 지킨다는데........
봉순이는 성격은 풍산개인가봐요. 아무나 보면 꼬리 흔들고 짖지도 않아요 ㅠ_ㅠ
그래서 개장수가 훔쳐갈까봐 쪼금 무섭긴해요. 이래저래 CCTV도 달긴했지만 시골이라 훔쳐갈까봐 언제나 일말의 두려움이 있어요.
태어나서 처음 본 눈. 아직은 덜 뚠뚠이었을 때...
불쌍한 고양이 눈으로 방에 들어가고 싶다고 애원하는 모습.
우워어어어어...들여보내줘!!!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내놔!!! (살랑살랑)
뀨웅......먹을 것도 안주고.....삐짐
뚠뚠이 증명 사진!! 참고로 목줄은 엄청 헐렁해요. 저거 살이 접히는 거....ㅠ_ㅠ
그럼 모두 안뇽~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