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한달된 남친이 있어요 제목그대로 왜 남친이 저같은 여자랑 사귀는지 이해가 안돼요 전 정말 못생기고 내세울것도 없는 여자인데 왜 남친 같이 잘난 남자가 저랑 사귀는걸까요...? 저희 남친은 성격도 좋고 붙임성도 좋고 외모도 그만하면 괜찮고 능력도 꽤 있는 남자에요 남친 말로는 그동안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들 많이 만나봤는데 그게 다가 아닌 것 같다며 솔직히 나도 왜 널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좋다고 고백해왔어요 진심이 안 느껴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저한테 너무 잘해줘요 저희가 주말밖에 못보기 때문에 평일에는 매일매일 저 일 끝나면 1시간 거리를 얼굴 한번 보려고 데리러 오고 전화도 자주하는 등 참 잘 챙겨주거든요 만나면 뽀뽀하고 귀엽다고 해주고...안아주고.... 너무 고맙고 과분한 사랑인데 평생 이뤄지지 않은 짝사랑으로 자괴감 들고 열등감을 안고 살다가 처음으로 사귄 남자라 저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혹은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주는 사람이 있단게 믿겨지지 않아요 1년만 더 사귀다가 결혼준비하자고도 그러네요 이런 남자가 제게 왔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고 못 믿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