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핏짜 노래를 불러서 여유있는 토요일 오후 핏짜를 구워줬습니다.
반죽은 이틀전에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 놨었어요.
반죽을 살짝 넓대대하게 펴줍니다. 손바닥과 손끝을 이용해서 테두리는 살짝 도톰하게...
어느정도 모양이 잡히면 마구마구 늘려줍니다.
집에서 돌렸다간 세몰리나 가루가 마구 날리므로 그냥 늘려주기만 합니다. 지름 30cm 이상이 되도록.
(사실 돌리는 스킬도 없습니다.;;)
찹토마토 깡통과 올리브유, 오레가노, 바질,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 토마토 소스를 발라주고요.
생모짜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 바질로 토핑을 한 후 후추와 올리브유를 살짝 쳐서 마무리.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자용 치즈는 너무 짜서 비싸지만 생모짜렐라를 씁니다.
아이들 먹일거니까요.
오븐이 지원하는 가장 높은 온도로 구워주면 완성!
애들이야 뭐,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저는 맥주도 있어야 되죠.
우리 아이들은 아빠의 마르게리따 핏짜를 젤로 좋아한답니다.
핏짜 굽기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