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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았어요. 신랑보고싶어요.^^
게시물ID : boast_13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singmoon
추천 : 9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3 01:21:41
오유에서 커플글 죄송합니다만 부부니까 용서해주세요. 

저는 바로 며칠전에 첫아이를 낳아서 현재 조리원에 있어요.
애 낳는거 실제 겪어보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낳고나서 신랑에게 둘째는 없다 고 했지만
며칠 안됐는데 울 딸 너무 이뻐요.
조리원이라 밤에는 맡기는데 자꾸 보고싶네요.
아기를 보면서도 얘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는게 안 믿겨지고 실감이 잘 안나지만
자꾸 팔불출이 되서 애 자랑하고싶네요. ㅎㅎ

근데 요즘 신랑도 너무 좋아요.
설연휴 직전에 애 낳아서 오늘까지 신랑이 내내 옆에 있다가 내일 출근을 위해 집에 갔거든요.

산부인과와 조리원에 있는동안 어찌나 제 수발을 잘 들어주던지...
애 낳고 고생했어. 고마워. 하며 꽃다발도 선물해주고, 애낳아서 퉁퉁 부어있는 나에게 자꾸 예쁘다 해주고, 내가 어리광 부리는것도 다 받아주고, 
애기 기저귀도 잘 갈아주고....

친정근처에서 조리하느라 우리 집과 좀 멀어서 오늘 가면 신랑 다음주말에나 오거든요. 오늘 가면서 과일 잔뜩 사놓고, 딸기는 미리 씻어두고, 자꾸 밤중수유한다고 혼자 고생말고 밤에는 아기 맡겨두고 내몸 먼저 추스리라며 가는데...

오늘 신랑 갈때, 저 울었어요. ;;;

예전부터 가족은 부부가 우선이라고, 아기가 생겨도 우린 서로를 일순위로 생각하자고 계속 말하던건 저였는데...
아기 낳고 너무 예뻐서 핸폰 잠금화면 남편사진도 한적 없던 제가 아기사진으로 바로 바꾸고 그랬는데,

요 며칠 내내 24시간 온종일 붙어있다가 신랑이 가니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고 그러네요. ㅠㅠ

어디든 쓰고픈데 어쩐지 자랑글 같아 개인 sns 엔 못올리겠는데  
오유 자랑게 가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 

울 사랑스런 남편 고마워!♡
울 딸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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