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오늘날 우파가 궤멸했다고 생각하고, 이 우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당으로 바꾸겠다는 게 제 각오이고…"
매주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고 강조한 류 위원장은 탄핵 주도를 양심적인 일로 치켜세우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당에서 일방적으로, 감옥에 계신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조치 하는 건 시체에 칼질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류 위원장을 임명한 홍준표 대표는 당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잡음이 있어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정당은 시끄러워야 됩니다. 정당은 또 내부 치열한 논쟁도 있어야 하고…정당이 조용하다는 것은 죽은 정당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류 위원장의 취임 일성을 두고 당내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정 농단과 탄핵사태에 대한 류 위원장의 인식과 태도가 보수층이 바라는 개혁 방향과 맞냐는 지적입니다.
홍준표는 친박세력을 끝까지 이용해 먹을 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