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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도 자기돈내고 설치해야 하는건가요? (멘붕/시골아님/지방소도시)
게시물ID : sisa_577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둥스
추천 : 7
조회수 : 11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23 08:04:06
(시게가 적당할것 같아 시게에 올립니다)

어디 한적한곳에 지삘대로 주택짓는거라서 그러면 또 모르겠는데...

위치는 지방 소도시....아니, 광역시 밑에급 도시입니다.

중심가는 아니고 좀 외곽지역이긴 하지만 100m이내에 파출소도 있고, 코딱지만한 공원도 있고

바로 길건너면 큰 고등학교도 있는 주택밀집지역 입니다.

신도시도 아니고요, 그냥 조선시대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던 동넵니다.

지인은 그곳에서 산지 20년 가까이 되었어요.

이제야 도시가스가 들어온다며 좋아하더군요.



그것만 해도 충격이었는데, 한 가구당 도시가스관 시공비가 200~250만원 가량 나올예정이라고 하는 겁니다. =_=

계량기 설치니 뭐니 이런건 또 따로일것 같댑니다.

남편과 친구의 대화 옮겨보겠습니다.






"아니, 그걸 가스공사에서 내야지 왜 니가내?"

"아...그게 도시가스공사서 하는게 아이고 갱남에너지라고 민간기업인기라. 그래서 글타데."

"야!!! 민영환가 뭔가때문에 그런거같은데, 그걸 내라칸다고 낼준비 하고 해쌌나!!! 민간기업한테 돈을 주든 어쩌든 정부가 해야제!!"

"느무 열내지 마라. 내 빌라 도시가스 안들어와가 제값을 몬받고 있었는데 도시가스 드러와가 집갑 오르면 내는 그게 더 이익이다."

"야 이 자슥아!!! 니는 남이 니 등가죽 뱃겨가는지도 모르제? 
 이건 주민들이 갱남도청에 몰리가가 유리창을 뿌사도 정부놈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읍는거다!! 
 여기 국회의원이 누꼬?? 주민들이 금마 사무실에 쳐들어가 보좌관 멱살잽이라도 하고 음식물쓰레기통이라도 엎어놓아야지, 
 그걸 집값올라 조타고 씨부리고 있나?? 앙??"

"아따...돈은 내가 내는데 와 열은 니가 내노... 서울서 사는넘이...술이라 묵으라."

"등가죽 다음엔 얼굴가죽, 머릿가죽인거 모르나?? 그리고 그 다음 다음 차례는 나랑 내 새끼니까 그라제!!!!!!!!!!!"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친한 친구라 더이상의 싸움은 없고 평화로워졌습니다만,
남편도 저도 알고싶습니다.
원래 이런건지...옛날부터, 민영화 되기 이전에도 자기집에 도시가스를 끌어올려면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했었는지....
지방사시는 분들의 경험담이나, 혹시 이렇게 된 합리적인(?) 사정이 있다면 듣고 싶어 시게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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