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서울벼룩시장 레몬청 판매자 밍슈입니다.
사과문
첫번째 글
이 글에서는 1. 플리마켓을 돌면서 파는 업자임에 대해
2. 현저히 작은 방문횟수 및 본계정 아이디에 대해 3. 수익 및 기부금에 대해
4. 환불에 대해 + 식약청, 국세청, 소보원, 구로구청에 답변받은 내용까지 적겠습니다.
Q. 플리마켓 돌고도는 전문 업자다?
정확하게 횟수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플리마켓 참여 수는 총 3번입니다.
첫 번째 참가
140518
제 3회 오유 서울벼룩시장
두 번째 참가
141017
10월 신길동 꼬부랑길 동네장(꼬길장)
그리고
세 번째 참가
141026
제 4회 오유 서울벼룩시장
이게 끝입니다. 두 번째에 참여했던 꼬길장은.. 플리마켓이라고 하긴 뭐하고
그냥 동네 쇼핑센터 앞에 테이블 깔고 사고파는 장터같은 느낌?
아무튼 업자라기 보단.. 음.. 업자가 되려고
발버둥치는 단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는 물론 제 의견입니다.)
이건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3회 오유벼룩 때 40~45병 가져와서 완판 했고
두번째 동네 장터에 30병 들고가서 7, 8병 남짓 팔았고
이번에 100여병 가져가서 완판했습니다.
5일정도 두시간 자고 청 자체의 생산은 혼자 다 한게 맞구요,
마지막날에 라벨붙이는거랑 밀봉하는거 이런건 엄마가 도와주셨습니다.
쿠폰 관련
그 같이 끼워드린 종이 새로 출력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예전에 프린트해둔걸 가져갔어요 ㅜㅜ
재구매 할인쿠폰은 물론 다음 5회 때나 부벼 때 쓰시라고 가져간거구요.
(예전에 뽑아둔건데 쿠폰은 오유전용이라니 이상한데? 하신다면 쿠폰에 코드가 있는데...
예전에 뽑은게 그 두번째 플리마켓 때 쓰려고 뽑은건데요, 거의 안팔렸을 뿐더러 한 분이 7병을 몰아서 사가시고
설명도 현장에서 다 들으셔서 종이 필요없다고 안가져 가셨어요. 그래서 그 쿠폰 코드가 아예 퓨어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물량이 많은건.. 어느정도 3회에 비해서
다른 커뮤에도 홍보를 했고 벼룩시장 자체에 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나름대로 넉넉하게 가져간 것 같아서 구매제한도 2병으로 하려고 했는데 현장에서 줄였..지요..
인터넷판매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를 10월 12일에 개설했고 10월 18일부터 좋아요 이벤트를 하면서
좋아요가 슬슬 늘어나면서.. 23일에 주문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다입니다. 벼룩시장 당일인 26일까지 오더가 몇개 더 들어왔으나
벼룩시장 다녀오고 나서 식품제조 허가에 대해 알게되었고
이거에 대해선... 제가 블로그를 좀 오래했는데요, 블로그나 카스에서 많이들 파시는걸
몇년동안 봐와서 식품 제조에 허가를 받지 않고 만들면 불법인줄 몰랐습니다.
인터넷상에서의 거래가 통신판매업신고만 되어있으면 되는건줄 알고 있었어요...
전 사업자등록증이랑 통신판매업신고는 되어있거든요.
(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듣던 도중에 경험삼아 등록하는거 해본다고 했었고
식품이 아니라 잡화 판매쪽?으로 신청했던 것 같아요. 식품이었으면 허가가 안났겠죠, 당연히.
그거 받고 나서 따로 뭔가 사업을 한 적은 없습니다.)
불법임을 인지한 이후에 곧바로 주문받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액 환불해드리겠다고
연락드렸고 지금 저 한 분에게 한 병 판 것 외에는 전부 전액 환불해드린 상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레몬청 안만들겁니다. 페이지도, 블로그 내에 관련 글도 모두 삭제했구요.
플리마켓에서의 식품제조허가 없이 판 음식
오유벼룩시장은 물론 제가 두번째 참여했던 플리마켓이나 다른 플리마켓에서도
먹거리를 파는 셀러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는데 무조건 안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3회 때도 판매자들한테 운영진 측에서 공지해 준 사항이지만 해당 관할 부서에 문의한 결과(아마 구로구청이겠죠?)
일회성 플리마켓에서의 음식 판매는 지속성이 있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해 들었고
3회도 4회도 저처럼 과일청을 비롯한 커피, 케이크, 쿠키, 마카롱 등 음식류를 파는 판매자분들이 모집된 것입니다.
저에 대해서 신고가 들어올 경우 저는 절차대로 밟아서 결과 나오는대로 처분에 따를 생각입니다. 불법인건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이 사항에 대하여 식약청, 구로구청, 소보원, 국세청에 문의를 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약청
Q. 일회성 플리마켓에서 식품제조허가없이 음식을 판매했는데
그것에 대한 신고가 들어올 경우 식약청에서 처벌할 규정이 있나?
A. 식약청에서는 이에 대해 처벌할 규정이 없습니다. 이는 관할 구청의 위생과 관할이다.
구로구청 위생과
Q. 일회성 플리마켓에서 식품제조허가없이 음식을 판매했는데
그것에 대한 신고가 들어올 경우 위생과에서 처벌할 규정이 있나?
A. 보통 일회성 플리마켓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문제가 생겼다고 신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위생과로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에 수사권을 넘기고 관련 수사 후 재판으로 넘어가게 된다.
벌금 등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답변할 수 없다.
Q. 26일에 열린 오유벼룩시장에서의 음식 판매에 대한 허가를 한 적이 있나?
A. 구로거리공원의 경우 구로5동 주민센터의 관할이다.
구로5동 주민센터
Q. 26일에 열린 오유벼룩시장에서의 음식 판매에 대한 허가를 한 적이 있나?
A. 일단 일회성 플리마켓에서 음식가지고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오유벼룩시장에 대한 허가는 구로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에서 했다.
구로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
Q. 26일에 열린 오유벼룩시장 장소 허가를 해준 곳이 맞나?
A. 맞다. 조건부 허가로 되어있다.
Q. 어떤 조건이 걸려있나? 식품허가없이 판매하는 것도 포함인가?
A. 장소사용에 대한 승인만 해주었을 뿐 전적으로 모든 책임은 주최측에 일임하는 것으로 한다는 전제 하에
장소 대관을 해주었다. 따라서 운영진에 여쭤보셔야 한다.
소보원 소비자상담센터
Q. 식품제조허가 없이 식품을 만들어서 팔았는데 구매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구매자가 환불해 줄 의무가 있는가? 혹, 미개봉 상태와 개봉 상태에 따라 의무가 달라지는가?
A. 식품의 경우 미개봉, 개봉 상관 없이 구매자가 환불을 원해도
판매자에게 환불을 해 줄 의무와 책임이 없다. 신고하셔도 처리해줄 수 없다.
국세청 현금영수증
Q. 일회성 플리마켓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줄 의무가 있나?
혹, 사업자 등록증이 있고 없고와 관계가 있나?
A. 사업자등록증이 있고, 없고에 상관 없이 현금영수증 가맹처리점 신청이 되어있지 않으면
개인은 발급할 수도 없고 발급해줄 의무도 전혀 없다.
국세청 탈세상담
Q. 사업자등록증을 낸 사업자가 일회성 플리마켓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인 경우
신고가 들어오면 어떻게 처리되는가? 2400만원이 넘지 않을 경우 간이과세자라 세금이 면제되지않나?
A. 조사 결과 수익이 아무리 있어도 2400만원이 넘지 않으면 부가가치세는 내지 않는 것이 맞다.
하지만 소득세에 대한 의무는 있는데 총 수익에서 원가를 뺀 순수익에서 경비, 인건비 등을 제한 금액을
구하고 거기서 또 업종별로 매기는 세율이 상황에 따라 다르다.
라고 합니다. 일단 식품 판매를 허용한 것은 운영진이니 이에 대해 신고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1차적으로 허용한 운영진 측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구로구청의 답변입니다.
Q. 방문횟수 40여회(벼룩 시즌에만 등장)와
본 계정 아이디 및 오유 유저설?
일단 사과문 댓글에 밝혔듯 아이디가 두개인게 맞구요,
Woollim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분이 쓰고계신걸 봤는데..)
이 아이디 탈퇴하면서 같이 탈퇴했고 탈퇴할 때 페이지 보니까 방문 횟수가 1165회였습니다.
이 기록에 대해서는 바쁘신 바보님께 문의를 넣었으나 아직 답장이 없고
탈퇴가 된 상태라 제가 인증할 수 있는건 아이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14/05/19
2014/08/22
메일을 찾아보니 가입한날짜는 이 날인 것 같네요.
Q. 근데 블로그에선 왜 오유 유저라고 안했나?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하신 이 부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일단 제 룸메가 원래 오유 유저였고
제 본계정인 Woollim 닉네임을 쓰는 아이디의 주인입니다. 컴퓨터가 한대라 로긴 풀기 귀찮다고 그냥 메일주소도
거의 같이 쓰곤 했는데 제껄로 로그인이 되어있었나봐요. 아이디는 지가 만들더니 한 일주일있다가 저한테 오유 영업을..
해서 그냥 룸메 아이디로 같이 1년 넘게 쓴 것 같아요. 그러다 벼룩시장에 룸메가 꼬셔서 준비도 같이 하고 당일엔 저 혼자 갔지만..
거의 벼룩시장 끝나고 나서? 이 아이디로 가입했습니다. 저 후기를 쓸 땐 오유인이라는 소속감같은게 없었던 것 같아요.
뭔가 다른 커뮤니티 한다고 하는게 부끄럽?기도 했고.. 아무튼 눈팅은 약 2년정도.. 했다는 얘기입니다....
Q. 첫 번째 글에서 단가계산한거 이해 안됩니다!
애플청은 증발했나요!
제가 당일 판매한 청은 총 8가지 종류입니다.
350ml 총 83병
블루레몬청 11
민트레몬청 10
모히토레몬청 9
레몬블루베리청 9
레몬라즈베리청 10
레몬블랙베리청 11
시나몬애플청 14
청귤청 9
850ml 총 17병
블루레몬청 3
민트레몬청 2
모히토레몬청 2
레몬블루베리청 1
레몬라즈베리청 3
레몬블랙베리청 3
시나몬애플청 3
청귤청 2
레몬의 갯수
※ 시나몬애플청과 청귤청에는 레몬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350ml 4.5*(11+10+9)+3.9*(9+10+11)=252개
850ml 10*(3+2+2)+9*(2+1+3)=124개
도합 376개
캡쳐에 있었던 레몬 17kg짜리 2 box는 총 273개였구요,
(세척하면서 30개씩 따로 담아놓고 기록해놓습니다.)
나머지는 맨 위에 언급한 두번째 플리마켓 때 구입해서 사용하고 남은 레몬입니다. (그 때의
사용한 갯수에 대해서 물으시면 또 그 전에 구입하고 남고 구입하고 남고 이런 식이에요.
플리마켓은 10월 17일 한번만 나갔지만 저희 집에서는 주기적으로 레몬청을 만들어 먹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사용한 레몬 구매내역까지 밝힐 이유는 없겠죠T.T)
구입할 때마다 레몬 가격은 항상 변동이 있고 레몬 크기도 좀 컸다 작았다 하기 때문에
갯수로 계산하면 오차범위가 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부물품 제외 총 매출
604000원
순수 재료 원가
455090원
비닐백
4428원
라벨지 가격은 정확히 갯수를 몰라서 생략
기부금
100000원
기부물품 제외 순이익
604000 - 455090 - 4428 - 100000 = 44482원
에서 기부물품(10000*3+12000*3=66000원)인데 운영진 부스에서 얼마에 파셨는지 모르겠습니다.
Q. 환불에 관하여
일단 저도 인건비, 경비 등을 제하더라도 마이너스여서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환불은 개봉하지 않은 청에 한하여 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연구 아닌 연구해서 열심히 만든거였는데 만족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양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서 속상하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