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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사기당할뻔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803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리밍밍
추천 : 2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3 11:57:48
책게로 갈까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ㅎㅎ

저는 휴학한 잉여입니다
등록금을 벌어야하는데 학원도 다니는 상황이다보니 풀타임 알바는 힘들고 이 시골에서는 파트타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재택알바로 눈을 돌리게 되었어여

마침 ㅇㅇ 출판사에서 사이트에 글쓰는 알바를 구한다길래 출판사 블로그같은데다가 글을 쓰는건가?? 하고 전화를 걸었져

그랬더니 도서후기알바를 구하는건데, 그것보다는 사실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구매취소하는 식으로 판매권수를 조작하는 거라고, 그런데 사재기 의혹을 안받기 위해서 (돈은 자기네가 내지만) 알바에게 지급한 아이디로 구매가 이뤄지고 알바 계좌로 환불금이 입금이 될텐데 그걸 다시 자기네들한테 돌려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알바들이 그 돈을 빼돌릴수도 있고 자동이체같은게 없는 계좌여야 하기 때문에 확인을 위해서 카드(통장은 개인정보가 많이 담겨있으니 요구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와 비밀번호를 보내주면 자기네들이 조회하고 돌려준다고 했어요

둔탱이같은 저는 이제야 이상함을 눈치채고는ㅋㅋㅋ 좀더 생각해보겠다고 한 후에 그 ㅇㅇ출판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져

출판사 대표분이 받으셨는데, 제가 상황을 설명하고 이런 알바 구하신적이 있냐고 여쭤보니까 그런적 없다고, 출판사는 애초에 그렇게 대량구매를 시도할 자금이 없다고(쥬륵 ㅠㅠㅠ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봤던 알바 모집 공고 페이지를 알려드렸고 출판사 대표분은 그사람들한테 따지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112에 전화를 걸었구요

(다행히도)저는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만 알려준터라 실질적 피해금액이 없어서 신고는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118에 전화하면 개인정보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을거래서 118로 전화했죠 거기서 상담받다가 출판사 대표분이 사칭으로 그사람들을 신고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가능할 것 같대요 ㅎㅎㅎ

지금 저도 다시 전화해서 왜 출판사를 사칭했는지 물어볼 생각입니다 ㅋㅋ



★☆★☆
 그리고 저같이 홀랑 넘어가지 마시라구 그쪽에서 했던 얘기들 알려드릴게요!! 여러 출판사 이름 대가면서 계속 사기치는 거 같아요!!
 
월요일 4시~6시쯤 어떤책을 구매했다는 문자가 오면, 그 사이트 (인ㅌ파크, ㅎ마켓, 알ㄹ딘 등)에 가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후기를 쓰되 화요일 9시까지 쓰고, 수요일 오전까지 환불금을 자기네쪽으로 입금시키면 수요일 오후에 건당 4천원에 알바금이 일한만큼 계산되어 들어오는 시스템이라고 했어요

★☆★☆이때 환불받고 다시 자기네한테 입금시킬 계좌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요구하구요!!!★☆★☆

인터넷을 봤더니 저랑 비슷한 사례가 많았는데 만약 통장이나 카드를 믿고 보낼경우 중간에 분실되었다고 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일 당하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써봐요 ㅎㅎ

어.. 끝낼때는 ASKY라고 배웠는데...
지하철에서 오유하시는 분을 보면 아스키라고 속닥이고 도망가야해요, 아니면 안생겨요라고 말하고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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