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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대,기부물품 겸직 운영진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67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벅쥐
추천 : 48/20
조회수 : 3337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0/29 02:27: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29 0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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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벼룩시장 기부물품 쪽 일부, 무대 담당 운영진이었던 사람입니다.

 

(오늘 퇴근이 늦어 12시 반쯤 귀가하여 씻고 글 정리하느라 글이 늦어졌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은 운영진 전체의 입장이 아니며, 해피밀 마리오 피규어를 기부해주신분과의 대화내용 도중에 제가 실수한 점, 그리고 오유 유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점, 유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 등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아래 내용은 운영진 전체의 입장이 아니며,

총괄 운영진 분께서 운영진 입장 올려주셨으며(http://todayhumor.com/?humorbest_967254)

 정산 글은 해당 담당자 분들께서 정리 중입니다.

지금 이 글은 운영진 중 1명이었던 저의 개인입장임을 밝힙니다.

 

저는 1회 서울벼룩시장 때 기획단계에만 잠시 참여했었습니다.

당일에는 사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으며, 3회와 4회에 다시 운영진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금액 기부하고 싶다, 더 재미있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욕심이 커지게 되었고요.

제가 일으킨 모든 일은 제 과욕이 불러온 일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우선 오늘 오전 마리오피규어 기부해주신 분께 논란이 되니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개인 문자로 말씀 드린 것은 100퍼센트 제 잘못입니다. 운영진으로서 기부자이자 오유 유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것은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후 그 분과 통화를 마무리 지으면서 정산 글이 곧 올라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 분께서도 운영진의 노고를 잘 아시는데 괜히 일을 크게 만드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그분께서 운영진 입장에 대해 충분히 들으셨다고 판단했고, 제가 잘못한 것이 자꾸 운영진 전체의 잘못으로 번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개인 문자를 먼저 드렸습니다.

 

운영진으로서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유저 개인에게 문자 한 것, 논란이라는 단어 사용 모두 사과 드립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서 하시는

  1. 경매 최종 수익금 관련

우선 경매낙찰가는 각 품목별로 봉투를 다르게 하여,

각 품목명과 최종낙찰가를 적어 모든 품목의 기부가 완료된 후 기부함에 넣었습니다.

(저는 무대 쪽에 있었고, 많은 인파 속에 혼자 경매 낙찰된 금액을 운반하기가 무서워 안전요원께 기부금 함까지 대동해달라고 부탁 드렸었으며, 기부함 쪽 자원봉사자 분들께서도 제가 품목별로 봉투 구분하여 기부함에 넣는 것 보셨으며 그 금액은 정산 글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1. 기부물품 접수 관련

이번에 기부물품 받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다 개인 집에 수십 박스나 되는 기부물품을 받기가 힘들었고, 기부물품을 운영진이 나누어 받으면 되지 않냐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운영진이 대중교통으로 이른 시간 이동하여 기부물품 배송지를 한 곳으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기부의사 전달해주신 분들께 배송지 안내가 늦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기부물품 담당하던 운영진 남자분의 집에 배송을 받기로 했으나 벼룩 전일 밤 늦게까지 집에 없으셨기 때문에, 기부물품 수령에 대한 체크가 늦었고, 막상 당일이 되니 그 분께서 기부자 분들께 개별연락 드리는 것을 잊으셨다고 합니다.

 

정산 완료되는 대로 늦게나마 기부해주신 분들께 개별연락 드리겠으며,

기부해주신 분들 연락처가 있으니 주소지 파악하여 소정의 선물(원래 운영진계획에 있었던 것입니다)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부물품 판매 시 문제가 되었던 자원봉사자들의 발언은, 벼룩 시작 전 자원봉사자 분들께 충분히 교육을 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말실수 하신 점에 마음 상하신 기부자 분들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자원봉사자 개인의 잘못이 아니며, 미리 사전고지가 미흡했던 저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말씀을 드리자면, 기부물품 판매 자원봉사자들이 물품을 며칠 전부터 숙지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벼룩시장 당일 날 판매가 되기 때문에, 기록이나 판매가 느리고 미숙했던 점은 너그러이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1. 경매 진행 관련

제가 유저 분께 경매물품에 대해서 잘못 알려드린 점이 있어서, 그것부터 정정합니다.

저는 경매용으로 따로 기부를 받았다고 알려드렸었는데요,

======기존 벼룩시장에 경매물품으로 따로 물건을 받았던 것이 아니라, 기부된 물건 중 시중가 10만원~30만원에 달하는 물건이 있어서 기존 운영진 분들이 단순히 기부물품 판매로 이루어 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이러한 물건에 대해 경매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벼룩 때는 다른 때보다 기부해주신 물건이 적어, 운영진 내에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캐릭터 상품에 뮤지션 분들의 사인을 받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 아이디어를 직접 냈기에 경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힙합 뮤지션분들 공연 대기실에 찾아가 직접 사인을 받아왔습니다.

당일 날 경매 시작가 500원에 대해 진행자 분들께 안 된다고 말씀 드린 것에 대한 지적 글(http://todayhumor.com/?humorbest_966962)이 있었는데요. 수익을 내려는 건 둘째치고 해당 뮤지션분들에 대한 개인적인 팬심+원래 캐릭터 상품의 가격 반영이 전혀 안된 것 같아 의견을 드린 것 입니다. 보기 안 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사인 받은 텀블러 외에 경매용 물품으로 당일 날까지 결정된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일 날 기부된 물품 중에서 운영진 몇몇의 협의를 거쳐 경매용 물품을 선정했습니다.

 

물품을 기부해주신다면, 그 판매 방법은 운영진이 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제가 벼룩시장 시작될 때쯤에 기부물품 판매부스에 가서 그림버겐님의 돈피클러치 제품을 경매용 물품으로 선정을 했고, 그것으로 끝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일 날 마리오 가격으로 기부물품 부스에서 흥정이 되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당일에는 무대 쪽에 거의 하루 종일 있었기에)

그런데 경매 시작 전 삥뜯는언니(닉언급해서 죄송합니다.)께서 마리오가 요즘 비싸게 팔린다며 경매로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셨고, 기부 물품 부스로 가니, 운영진이 경매용으로 따로 빼놓아 달라고 했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당일 날 아무리 정신이 없었어도 경매 물품으로 선정하기 전에 기부해주신 분들의 의사를 다시 물어보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부해주신분께서 기부품에 대한 홍보 글 작성하셨다고 들었고, 원래 사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셨을 텐데 그 분들의 기회를 제가 뺏은 셈이 되었네요. 그 물품 구매하고 싶으셨던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그 상태에서 정확히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중고나라에서 7만원에 팔린다는 정보를 당시 진행하시던 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이게 문제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해피밀 사은품임을 알았으나 경매 시작가가 만원부터 시작된 점, 그리고 진행하시는 분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한 것은 모두 제 불찰입니다.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이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달게 감수하겠습니다.

 

이후 세 번째 마리오 경매가 진행되고 있을 때쯤, 해당 물품을 기부해주신 분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면서 항의를 하셨고, 항의를 듣는 동안 이미 그 분께서 기부해주신 물품의 경매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경매자체를 중지시킬 수는 없었고 기부해주신 분께 어떤 조치를 원하시냐고 여쭤보았더니 원래 지금 사려면 살 수도 있는 물건이라는 점과 원래 가격이 4~5천원 선이라는 점을 전달하고 피드백 달라고 하셨습니다.

피드백을 위해 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셨고, 바로 그 자리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 경매가 수익을 내자는 것이 아니었고 전액이 나눔의 집에 기부가 되기에 처음에는 항의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와중에 나름 차분하게 들으려고 노력을 했고, 그 와중에도 경매가 계속 진행되었기에 경매로 낙찰 받으신 분들도 가격을 지불하기 위해 오셨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물건을 낙찰 받으신 분들을 최대한 찾아보겠으며, 그 분들께 위 내용 전달하고 피드백 드리겠다고 답변 드렸습니다.

그 후에 모든 경매가 완료된 후, 경매 낙찰 금액을 안전요원 대동 하에 운영진 부스에 있는 기부함에 전달을 했고, 봉투에 경매된 품목과 낙찰가를 적고 있는 동안 마리오 피규어 기부자 분께서 확인되면 연락 달라고 다시 한 번 신신당부하셨습니다.

 

마리오 피규어 경매자는 3분이셨는데, 첫 번째 마리오 피규어 낙찰 받으신 분은 현금을 인출해온다고 하셨는데, 나타나지 않으셨으며 그 마리오는 제가 보관 중입니다. 기부하신 분과 그 마리오 피규어의 처리 방법에 대해 따로 논의하겠습니다.

 

두 번째 낙찰 받으신 분은 결국 찾지 못했으며, 세 번째 낙찰 받으신 분은 형제 분이셨는데, 추후에 마지막 공연하시는 분들께서 밴드 세팅 때 직접 모든 세팅을 하셨기에, 잠시나마 쉴 틈이 생겼습니다.

그 때 바로 옆 부스에 있는 팬시우드를 체험하게 되었는데요.

마침 세 번째 마리오 피규어 낙찰 받으신 두 분께서도 팬시우드 체험 중이셨습니다. 제가 혹시 아까 마리오 피규어 낙찰 받지 않으셨냐? 저는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기부해주신 분께서 구매하신 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에 대해 지적해주셨다. 저 때문에 피해를 보신 것 같다 죄송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달라고 먼저 말을 걸었고,

그 분들께서는 어차피 해피밀에 딸려오는 건지 알고 계셨고 그 때 못 구해서 여기서 기부도 할 겸 구매한 거다.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확한 단어가 기억이 나지 않아 따옴표를 생략합니다.)

 

이 구매자 분께서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많은 분께 혼란 가중시킨 점 죄송합니다.

 

 

 

무슨 이유가 있었던 간에 잘못은 잘못입니다.

운영진으로서의 잘못에 크게 지적하여 주세요.

다만 뒷돈을 챙겼다거나 하는 발언만 삼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산 글은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는 올라올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고, 정산 글 보시고 더 많은 의견과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운영진으로써 안일하게 운영한 점 거듭거듭 사과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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