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6 업스트럭션(주루방해)
[부기] 포수는 공을 갖지 않고서는 득점하려는 주자의 진로를 막을 권리가 없다. 베이스 라인은 주자에게 권리가 부여된 것이므로 포수는 날아오는 송구를 받으려고 하거나 이미 공을 갖고 있을 때만 선상에 위치할 수 있다. 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는 포수에게는 반드시 업스트럭션을 선고해야 한다.
오늘 정근우와 장성우의 홈대시 충돌에 관한 얘기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정근우의 마지막 홈플레이트 대시 때 장성우의 홈블로킹은 주루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송구를 받기 위해 미트를 펼치기도 전에 베이스라인을 침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포수가 주자를 직접 밀어내지 않으면 인정을 안 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MLB는 홈블로킹으로 인한 선수 부상 문제가 대두돼서 작년부터 홈블로킹 금지룰이 도입되었습니다.
근데 그거야 MLB 사정이고... 결국 정근우가 사이드 슬라이딩을 시도하지 않은 게 안타까울 따름...
오늘보다 더한 경우도 KBO에서는 주자를 아웃시킨 적이 수두룩해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MLB처럼 포수가 포구 전 베이스라인 침범을 할 수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